스페인 중세사정리

소개

스페인사, 스페인문화사, 스페인문화예술의 이해 등을 수강하는 학생을 위해.

목차

없음

본문내용

8세기 초 이베리아 반도는 이슬람의 지배하에 놓이게 되고 이는 13세기까지 지속됩니다. 그러던 13세기 후반에 반도는 다시 기독교도들에 의해 수복되는데 무슬림 땅 그라나다 에미르국(amirate)은 1492년까지 불안한 독립을 유지합니다. 기독교도들은 그들이 피정복자가 된 8세기 초부터 13세기 말까지를 레콩키스타(reconquista), 즉 재정복의 시기로 봅니다. 스페인에서는 중세 시대 조상들의 가톨릭적이고 십자군적인 사명을 둘러싼 강력한 민족적 신화를 구축하였는데요, 레콩키스타가 중세 스페인인들의 운명이요 의무였다면 그것을 지연시키거나 방해하는 것으로 여겨진 사람들과 과정들은 사회에서 소외/비판/비난을 당하였습니다. 그들은 가톨릭 스페인인들과 다른 문화적 정체성을 가진 사람들로서,비시고트 왕정을 타도한 아랍인, 그들의 피지배자인 북아프리카 출신의 베르베르인들, 상당수의 유대인 공동체들이었습니다. 즉, 이베리아 반도는 세 종교와 문화가 공존하고 중첩되는 땅덩어리의 모습으로 중세시대로 이행하게 되는 것이죠. 아랍인과 베르베르인 이주민들의 정주와 토착 기독교도들이나 유대인들과의 통혼 그리고 유대교도기독교도 이슬람교도 상호 간의 종교적 개종은 철저한 문화적 混融化를 이룩하게 되었으니, 사람들의 이주, 인종의 혼합, 다양하게 뒤섞인 문화는 중세 초기 스페인의 근본적인 특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