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을 소재로 한 `초록눈사람`을 읽고나서...

소개

조영훈 작가의 장편소설 초록눈사람을 읽고 나서 작성한 독후감상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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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웰빙이라는 말이 있듯 웰다잉에 대해 말하는 사람들이 있다. 어떻게 잘사느냐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어떻게 잘 죽느냐 하는 것도 거기 못지않게 중요하다는 뜻에서 나온 말이라고 주장하는 저자. 초록눈사람은 누구나 한 번은 맞게 되는 죽음과 관련된 이야기이다. 죽음에 대한 성찰과 함께 어떻게 사는 것이 바람직한 삶인가 하는 것에 대해 깊이 생각해볼 시간을 갖게 해주는 초록눈사람.
이 소설은 여느 소설과는 달리 부부가 함께 맞이하는 죽음에 대해 서술해 놓았다. 암으로 비슷한 시기에 죽음을 맞이하는 부부가 겪게 되는 이야기.
어느날 갑자기 의사로부터 위암3기라는 소식을 전해들은 선우. 시한부 목숨으로 6개월에서 1년 정도의 삶을 선고받은 선우에게 어제 아침은 행복했다. 아침만이 아니라 극단 사람들과 만나고 그들과 점심을 같이 먹고 헤어져 병원을 찾기 전까지는 행복했었다. 이런 있을 수도 없는 일이 복병처럼 도사리고 있을 줄은 꿈에도 상상하지 못했던, 병명을 통고받던 바로 직전까지의 시간까지는...
서른한 살 동갑내기 아내와 딸 하나를 둔 한집의 가장 선우에게는 받아들이기 힘든 현실이지만 받아들일 수 밖에 없었던 현실.
만약 당신에게 이러한 일이 생기게 된다면 어떻게 할 것인가? 가족에게 알리고, 친구들에게 알리고, 다니던 회사도 그만두고, 기타 등 등 많은 일들이 생각이 날것이다. 그러나 선우는 가장 친한 친구 한명에게 자신이 위암말기 판결을 받아 죽을 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소식을 전하는데, 친구의 표정이 일그러지기 시작한다.
몇일 전 선우의 아내 유희에게서도 똑같은 소식을 전해들은 친구 정화. 부부간인 선우와 유희가 같은 병에 걸려 시한부 삶을 살고 있다는 충격적인 소식을 들은 정화는 남모르는 고민을 하게 되는데...

참고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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