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형도의 '입 속의 검은 잎' 중 <대학 시절>
- 최초 등록일
- 2021.07.10
- 최종 저작일
- 20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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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기형도 시인의 시집 『입 속의 검은 잎』 중 「대학 시절」에 관한 리폿 입니다.
먼저, 기형도 시인의 '짧은 여행의 기록' 중에서 이 시와 관련 있다고 생각하는 부분을 발췌해 썼습니다. 제가 소장한 『기형도 전집』에서 참고했습니다. 1. 기형도 연보를 쓰고, 2. 「대학 시절」 시 전문과 시 감상을 썼습니다.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목차
기형도의 『입 속의 검은 잎』 중 「대학 시절」
- 기형도, 짧은 여행의 기록 중에서
1. 기형도 연보
2. 「대학 시절」
본문내용
나는 흙냄새와 나무 냄새와 그 날의 특별한 공기 냄새를 맡으며 그저 앉아있었다. 그리고 조금 외롭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그 느낌이 마냥 싫지는 않았다. 나는 혼자 있는 시간이 필요했고 그 시간은 필요를 느끼는 이에게 자양분이 되어주었다. 당시 나는 내가 느낀 외로움이 언젠가는 다른 것으로 돌아오리라 생각했다. 그리고 그것은 일종의 보답과도 같은 방식으로 올 거라 생각했다. 나는 오랫동안 걸었고 약간의 휴식을 취하며 내 안에 언젠가는 돌려받을 것을 예감하며 그것들을 어떻게 다시 되돌려 줄지를 생각했다.
1979년 연세대 정법대 정법계열에 입학한 기형도는 그 해 ‘연세문학회’에 입회하여 본격적인 문학 수업을 시작한다. 그리고 같은 해 교내 신문인 《연세춘추》에서 제정하고 시상하는 ‘박영준문학상’에 그의 작품이 가작으로 입선된다. 그리고 1980년, 시인 기형도는 정법계열에서 정치외교학과로 진학을 하고 ‘80년의 봄’을 맞는다. 그는 한 때 철야 농성과 교내 시위에 가담하는 등 격변의 시기에 맞춰 자신의 젊음을 불태운 듯하다. 하지만 그는 뼛속까지 문인이었다.
...<중 략>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