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밀밭의 파수꾼
- 최초 등록일
- 2021.12.31
- 최종 저작일
- 202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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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하우스가 20세기 영미 100대 소설로 선정한 책. 기본적 내용을 중심으로 썼고 그 내용에 따른 비판적 시각을 많이 담았음.
'호불호'가 갈리는 작품이라면 '불호'쪽에 가까운 감상문으로 이 책에 대한 여러 의견을 수렴하고 싶은 분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등록.
목차
없음
본문내용
난 처음 ‘병맛’이라는 단어를 들었을 때 빈 병을 생각했다. 조금 전 내가 쓴 단어의 의미를 정확히 알아보고자 검색을 하기 전까지는 그랬다. 빈 병, 비워지기 전에는 주스나 탄산음료나 최소한 물이라도 담겨 있어 그 정체와 용도를 확실히 알 수 있지만 다 마시고 나면 병만 존재하고 아무 맛도 느낄 수 없는 그런 의미의 맛이라 생각했다. 누구인지 모르겠지만 그 단어를 처음 만든 사람이 나의 고백을 들으면 미친 듯이 배꼽을 잡고 웃거나 시답잖은 표정으로 ‘이런 병맛’ 이라고 외치고 시원하게 욕을 할지도 모르겠다. 아무튼 결론은 나는 나의 어처구니없는 상상과 검색 결과에서 본 ②번의 의미를 합한 그 맛으로 느꼈다는 것이다.
< 중 략 >
타락, 떨어질 때 바닥에 부딪히는 소리가 들리지 않아 자신이 떨어지는 줄 모르고 끝도 없이 추락하는 타락에 대한 이야기, 또 빌헬름 스테켈이라는 정신 분석 학자가 쓴 글.
<미성숙한 인간의 특징은 어떤 이유를 위해 고귀하게 죽기를 바라는 경향이 있다는 것이다. 반면 성숙한 인간의 특징은 동일한 상황에서 묵묵히 살아가기를 원한다는 것이다.>
더불어 조만간 홀든 자신이 가야 할 길을 찾아야 하고 찾고 나면 그곳을 향해 곧장 떠나야 한다는 것이다.
가장 먼저 학교에 들어가야 한다는 등 역시 훌륭한 선생님임을 확인시켜주는 좋은 말들을 해주었으나 피곤을 못 이기고 홀든은 거실에서 잠이 들었다.
홀든에게 안 좋은 일만 일어나는 것인지 그가 오해를 한 것인지 몰라도 잠결에 깨었을 때 엔톨리니 선생님이 자신의 머리를 쓰다듬고 있는 사실을 알고 너무 놀란 나머지 그 집을 나와 버렸다.
이처럼 많은 사건들이 결국 홀든으로 하여금 아무도 모르는 곳으로 멀리(서부) 떠날 결심을 하게 만든다. 떠나기 전에 해야 할 일이 하나 있었다. 동생 피비에게 빌린 돈을 돌려주고 작별인사를 하는 것이다.
서부로 떠날 거라는 것과 만날 시간과 장소를 전달 받은 피비는 커다란 여행가방을 들고 약속 장소에 나타나 오빠를 따라 가겠다고 고집을 부린다.
참고 자료
호밀밭의 파수꾼/J.D 샐린저/2001/민음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