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제국 근대유적 답사보고서

소개

서울 한복판에 있는 대한제국의 대표적인 유적들에 대한 답사를 통하여
우리안에 있는 제국의 기억에 대한 새로운 해석과 감흥을 전하려합니다.

대한제국, 우리에게 잊혀진 역사이지만, 불과 100년밖에 안된 우리의
당당한 역사이자, 치열한 삶의 시대였다.
우리나라가 가진 유일한 제국, 그 기억을 찾아 서울속 대한제국 유적에
대한 조사를 해보았습니다.

목차

Ⅰ. 우리안에 있는 제국의 기억
Ⅱ. 서울속 대한제국의 기억을 찾아서
1. 단 하나뿐인 황궁 “경운궁”
2. 하늘에 제사를 지내다 “원구단”
3. 즉위 40주년을 기념하다 “기념비전”
Ⅲ. 대한제국이 우리에게 던지는 의미

본문내용

Ⅰ. 우리안에 있는 제국의 기억
역사에서는 수많은 연도와 숫자가 나온다. 수많은 연도가 나오지만, 많은 역사적인 숫자중에서 가장 중요한 숫자를 하나만 들자면, 1453년을 들수 있다. 그 해가 중요한 이유는 중세가 끝나고 근대가 시작된 한해이기 때문이다. 서양에서는 그 해 1000년을 이어오던 동로마제국이 오스만 투르크에 무너졌으며, 영국과 프랑스의 백년전쟁이 보르도 함락을 계기로 사실상 끝이 났다. 그런가하면 동양에서는 정화가 동아프리카를 향한 원정을 떠났으며, 조선에서는 수양대군이 정권을 전복하는 계유정난이 일어난 해이다. 이렇듯 역사에서 연도는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1897년이라는 연도도 우리역사에서는 매우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1897년이 중요한 이유는 그해를 기점으로 우리나라는 왕국에서 제국으로 거듭났기 때문이다. 우리나라에서 찾아볼수 없었던 제국이라는 기억은 우리에게 그렇게 다가왔다. 뮤지컬 명성황후와 고종시대에대한 재조명이 이루어지면서 우리안에서 잊혀지고 있었던 대한제국은 다시 역사의 전면에 나오기 시작하였다.
그동안의 대한제국은 잊혀진 나라였으며, 무능하고 약한 나라였다. 그래서 일본에 무뤂을꿇고 나라를 잃었으며, 개항과 대한제국, 그리고 한일합방은 우리 기억속에서 가장 쓰라리고잊고싶은 역사가 되었다. 그게 일반적인 인식이었다. 그러나, 1980년대 이후 새로운 연구 결과가 진행되고, 서울대 이태진 교수를 축으로 하는 일련의 학자들이 기존의 대한제국의 인식에 대한 전환을 시도하며, 대한제국을 자주적인 독립국가를 위한 노력이었으며, 근대국가를 향한 노력으로 보았다. 그리하혀 기존에 있던 대한제국시기의 유산들에 대한 재평가 작업이 이루어지고 있으며, 논란이 있지만, 대한제국에 대한 평가는 긍정적으로 변화해가고 있다.
비록 13년의 짧은 기간이었지만, 대한제국의 자취는 우리주변 곳곳에 남아있다. 대한제국이자주국가를 수립하기 위해 노력했던 순간의 흔적들이 곳곳에 남아있다.

참고자료

· 이태진, 『고종시대의 재조명』, 2000, 문화의 창
· 『동경대생에게 들려준 한국사』, 2006, 태학사
· 홍순민, 『우리궁궐 이야기』, 2000, 청년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