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태자비 납치사건과 나는 파리의 택시운전사

소개

문학시간에 가장 자신이 감명깊게 읽은 책 2권을 바탕으로 서평을 작성한 것임
황태자비 납치사건과, 나는 파리의 택시운전사 라는 책을 바탕으로 작성

목차

없음

본문내용

. 때문에 나는 보충 학습시간에 서랍아래에 책을 끼고 선생님 몰래 읽기 시작하였다. 아직 까지 이 책을 읽었던 당시의 느낌이 생생하게 전해지는 건 아마 선생님 몰래 숨겨서 읽었던 그 재미가 더해졌기 때문이라는 생각이 든다. 더하자면 이 책만큼 빨리 읽은 책도 없는 것 같다. 보충 학습 시간에 몰래 이 책을 읽으면서 혼자 얼마나 얼굴이 빨개졌다가 또 분노로 치밀었다가 때로는 미소를 지어가며 정말 책과 온갖 상호작용을 하면서 읽었던 것이 기억이 난다. 사실 제헌절이나, 광복절에 태극기도 달지 않는 무심한 대학생이 자꾸 위에서부터 애국심을 운운하는 것이 웃기기도 하지만 이 당시 나는 아마 월드컵 당시 가졌던 애국심에 뒤지지 않을 만큼 우리나라를 향한 사랑의 마음과, 우리 역사를 지켜내야 한다는 마음은 당장이라도 일본에 가서 안용복 선생님처럼 독도는 우리 땅이라고 외치면서, 황태자비 납치에 대한 사과를 촉구하는 시위라도 벌일 수 있을 정도였다. 아마 이 시기에 배웠던 한국 근현대사 (사탐 과목 중 한 개) 도 이러한 나의 태도에 일조를 하였다고 본다. 이리 치이고 저리 치이고 바람 잘날 없었던 한국에 대한 동정은 한국인이 아니더라도 우리의 역사를 공부한다면 절로 생길 것이다.

참고자료

· 나는 파리의 택시운전사/홍세화/
· 황태자비 납치사건/김진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