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악의 세계화 방안
- 최초 등록일
- 2008.12.26
- 최종 저작일
- 20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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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세계화를 위한 교수-학습 방안(초등음악교육을 중심으로)
목차
Ⅰ. 현실 속의 국악
Ⅱ. 세계화를 위한 교수-학습 방안 설계
1. 공통요소접근이 가능한 악곡 분석
2. 공통요소접근을 통한 음악 수업의 실제
(1) 감상중심수업
(2) 가창중심수업
(3) 기악중심수업
(4) 창작중심수업
Ⅲ. 맺음말
본문내용
Ⅰ. 현실 속의 국악
우리음악은 ‘음악’이라는 용어를 서양음악에게 빼앗겨 버렸다. 엄연히 말하자면 우리음악이 ‘음악’이 될 것이고 서양음악은 ‘양악’이 될 터인데 이제는 우리 음악이 ‘국악’이라는 특수 용어를 쓰는, 굴러온 돌이 박힌 돌을 빼는 격이 되어 버렸다. 대학교 때 읽었던 글인데 누가 썼었는지는 정확히 기억이 나지 않지만 우리 음악의 현 주소를 가장 적나라하게 드러내는 말이라 생각된다. 위의 구절을 읽은 지 6~7년이란 세월이 지났건만 그 때나 지금이나 국악의 현실은 별로 나아진 것이 없는 듯하다.
어린 시절의 음악적 체험은 그 사람의 음악적 감성에 커다란 영향을 미친다. 우리의 어른들이 70, 80년대에 태어났던 지금의 젊은 세대들보다 그래도 국악을 덜 낯설게 느끼는 것은 자라면서 그만큼 우리 음악을 들을 기회가 많았기 때문일 것이다. 내가 어렸을 때만 해도 구전으로 전수-그냥 아이들의 입에서 입으로-되는 우리 동요들이 참 많았다. 놀이를 할 때 부르던 노래도 언니나 오빠, 친구들을 통해서 저절로 배운 우리 동요들이었다. 모래장난 할 때는 “두껍아 두껍아 헌집 줄게 새집 다오..”를 불렀고 줄넘기를 할 때는 “꼬마야 꼬마야 뒤를 돌아라..”를 불렀다. 그러나 지금 집밖을 나가면 아이들이 천진난만하게 노는 모습조차 보기가 힘들다. 4~5개씩 학원을 다니게 하는 우리 어머니들의 왜곡된 자식 교육 탓도 있겠지만 어쩌다 놀 시간이 주어져도 아이들은 최첨단 게임기에 컴퓨터에 그들의 시간을 투자한다. 그리고 그곳에서 흘러나오는 모든 것들은 당연히 서구적인 것들이다.
명동거리를 거닐어보자. 종로를 거닐어 보자. 그 곳에서 흘러나오는 음악 중에 우리 음악은 없다. 우리 것이 가득하다는 인사동을 거닐어 보자. 10년 전 아니 최소한 5년 전의 인사동이라면 모를까 가끔씩 들려오는 엿장수 음악-이것도 트로트 메들리다-이나 호떡 굽는 소리를 제외하고 나면, 직접 가게를 찾아 들어가지 않는 이상 우리 음악을 듣기는 힘들다. 더 나아가 그 고풍스럽던, 소박하면서도 은근한 멋이 있던 인사동 거리가 깨끗해지고 말끔해졌다. 아이러니하게도 외국 관광객을 위해서 말이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