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털리부인의 사랑(코니의 재탄생)

소개

채털리부인의 사랑(코니를 중심으로)

목차

1. 코니의 불우한 처지
2. 코니의 고독
3. 코니-맬러스의 첫 만남
4. 사랑과 갈등
5. 코니의 재 탄생

본문내용

1. 코니의 불우한 처지
콘스탄스 채털리의 남편 클리포드 채털리 경은 1차 세계 대전에서 부상하여 하반신이 마비되어 성불구자가 된다. 그 때 아내 코니는 23세 때이고, 그는 스물 아홉이었다. 코니는 무척 어린애들을 갖고 싶었지만 남편 클리포드가 성불구자의 몸이라 코니는 앞날을 무척 두려워했다.
클리포드는 하반신마비가 되었어도 생활하는 데는 별 불편이 없었지만 너무나 심한 상처를 입었기 때문에 그의 내부에 있는 무엇인가가 사라져버렸고, 감정의 일부도 죽어 버리고 말았다. 오로지 무감감의 공백만이 있었을 뿐이었다. 반대로 부인 코니는 튼튼한 몸에다, 갈색의 머리와 좀 놀란듯 한 눈매와 부드럽고 상냥한 목소리를 지닌 어딘가 촌티가 풍기며 정력이 넘쳐흘렀다.
형 하버트가 전사하자 라그비의 후계자가 된 클리포드는 코니와 라그비 저택으로 돌아와 살았다. 영국의 중부지방의 무감동하게 쌀쌀하게 보이는 모습이 코니에게 비친 그곳의 첫 인상이었다. 라그비저택과 티버셜 마을 사이에는 아무런 교류도 없었다. 주변이 광산촌이였기에 광부들은 즉 노동계급인들과 귀족은 즉 상류계급인들 간의 틈이 이질적인 관계처럼 다정한 감정도 인사도 흐르지 않았다. 코니에게는 공포감을 주는 듯 한 인상을 주었다.
클리포드는 인간 접촉의 부정이 궁극에 가서는 아무 것도 의지할 것이 없음을 깨닫자 그는 절대적으로 코니에게 의지하게 되었고 모든 행동에서 그녀를 필요로 했다. 클리포드는 코니가 옆에 있어, 자신이 존재함을 확신시켜 주기를 원했다.
클리포드는 두려움과 고독을 잊기 위해서, 또 불우한 몸을 스스로 위로하기 위하여 소설을 쓰기 시작한다. 그는 소설에 대해 병적이라 할 수 있을 만큼 신경을 쏟았으며, 근 2년간 이 부부는 작품쓰는데 서로 관심을 잃지 않았다.
이처럼 코니와 클리포드는 정신적으로 하나가 되어 있지만 육체적으로는 아무런 접촉이 없는 모호한 생활을 해왔었다.

참고자료

· 채털리부인의 사랑(연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