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둠의 혼`에 나타난 사회상과 그 의미

소개

김원일의 `어둠의 혼`에 나타난 사회상과 그 의미를 중심으로 쓴 감상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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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우리나라 역사에서 가장 혼란스러웠던 시기는 아마도 일제로부터의 광복에서 6.25 전쟁까지가 아닌가 싶다. 이데올로기의 대립과 가난, 그리고 전쟁으로 이어지는 민족의 비극은 그 어느 때보다도 많은 문학작품에서 끊임없이 회자되고 있다.
해방 후, 혼란스러운 시대를 다뤘던 많은 문학작품 중에서도 나는 오늘 김원일의 「어둠의 혼」에 대해서 얘기해볼까 한다. 이 작품은 이데올로기의 대립에 의해 붕괴되는 가정과 가난 등에 대해 다루고 있다.
해방 후 한반도에서는 일제 때 항일 무장 독립 운동을 했던 조직들이 하나둘씩 그들의 세력을 펼치고 있었다. 그들은 해방된 조국에서 그들의 사상적 기반을 전파하고, 이로써 새로운 한국을 만들려고 했다. 그들은 사상전파의 수단으로 언론을 선택했다. 이는 좌익이나 우익이나 모두 마찬가지였다. 좌, 우익으로 나뉜 이런 사상적 대립은 언론즉, 신문에 의해서 확대 재생산되고 있었으며, 언론은 더 이상 사회 비판 기능이나, 여론 수렴의 기능을 완전히 잃어갔다. 하지만 더 큰 문제는 이런 언론의 역할이 일반 대중에게는 사상적 대립으로 인한 혼란만을 가중시킨 결과를 가지고 왔다는 것이다. 그 시대 대중은 민족의 자주와 자존, 독립을 원했다. 하지만 독립이 대중의 손에 의해서 이루어 진 것이 아니듯, 해방 후 한반도에서의 정부역시 그랬다. 각기 다르게 독립 운동을 펼쳐왔고, 서로 다른 사상적 기반을 가진 우익과 좌익은 결국 언론을 이용한 극도의 대립만을 일삼는 결과를 가지고 왔다. 그러던 중 모스크바 3상 회의의 한국 의정서 발표와 언론의 편파적인 보도로 좌익과 우익간의 갈등은 더욱 더 심화 되었고, 결국엔 남․북한 단독의 정부가 수립되었다.

참고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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