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소설과 이인직

목차

신소설과 이인직
1. ‘신소설’의 의미
2. 이인직과 친일 사상
3. 신소설의 교육
4. 『혈의 누』에 나타나는 표현법
5. ‘자살’모티프와 결말의 의미
6. 이인직의 작품에 드러나는 반봉건 의식
[참고도서]

본문내용

1. ‘신소설’의 의미

신문학에 관심을 가졌던 문학가들이 지적한 구소설과 대비되는 ‘신소설’의 특질은 대체로 다음과 같은 것들이었다. 첫째, 인물 유형이 다양화 되었다. 둘째, 다양한 주제와 함께 인간의 다양한 정서를 드러낸다. 셋째, 언문일치의 문체로 쓰여 졌다. 넷째, 사실성이 강화된다. 다섯째, 제목이 다양한 방식으로 나타난다. 그러나 이러한 특질들은 당시 ‘신소설’에만 해당하는 특질이 되지 못한다. 공시적으로 보더라도 ‘신소설’과 함께 존재했던 단형 서사문학 자료에 공통적으로 드러났을 뿐만 아니라 이광수 이후의 소설에도 나타나는 특질들이다. 그렇다면 신소설의 정확한 정의는 어떻게 되고 어디서부터 어디까지를 신소설로 보아야 하는지 그 의견을 듣고 싶다.

신소설이 출현하기 이전 근대 초기 서사문학은 대개 단편이 양식을 유지하고 있었다. 그러나 신소설이 왕성하게 창작․출현되던 1907년부터 1915년 사이에는 작품의 수나 질이 크게 신장되지 못했다.
신소설과 동시대 단편서사문학은 분량상의 현격한 차이가 있다. 2백자 원고지로 기준할 때 『혈의 누』가 320매, 『귀의 성』이 830매, 『은세계』가 380매 『구마검』이 330매, 『홍도화』470매 내외의 분량을 지니고 있다.


2. 이인직과 친일 사상

이인직은 1900년 2월 구한국 정부의 관비유학생으로 일본 동경에 건너가 동경정치학교를 1903년에 졸업한 후에 러일전쟁 때는 일본 조선어통역관에 임명되어 종군하였다. 이듬해 그는 조중응과 함께 동아청년회에 가입하였는데, 이 단체는 ‘지식과 사교에 의해 동아인의 단결을 이루고 동아의 전 국면에 문명의 보급을 꾀한다’는 취지에서 보듯이 일본의 지배를 동아시아 전체로 확대하려는 제국주의적 의도를 가진 첨병적 모임인 것이다.

참고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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