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소의 에밀

소개

에밀에 대한 도서감상문입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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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인간을 태어날 때부터 선한지, 악한지에 대한 존재론적 의문에 많은 논쟁이 있어왔다. 신은 인간을 비롯한 세계를 선하게 창조하였고, 인간 역시 선하게 태어났지만, 아담과 하와의 죄를 통해 죄가 잉태되었다. 이렇듯 인간은 문명의 발전을 통해 오히려 선함을 잃어버리고 왜곡되어져만 간다. 루소는 인간을 이러한 시각으로 바라보고, 자연상태야말로 이상적임을 주장한다. 따라서 사회는 구성원들을 통한 최소한 규약으로만 형성되어야 하는데, 이것이 ‘사회계약론’이다. 문제는 사회계약상태를 온전히 이루기 위해서는 국민 개개인이 변해야 하며, 그것의 수단은 바로 교육인 것이다.

루소는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가상의 제자인 에밀을 탄생시켜 자연의 법칙에 따른 전인적인 교육방법을 제시한다. 어릴적부터 이해할 수도 없는 기하학이나, 관념에 대한 부분을 가르칠 것이 아니라, 자연상태에서 이해할 수 있는 부부들, 직접 느끼고 즐길 수 있는 교육을 강조하였다. 무엇보다 교사를 바꿔가며 주입식으로 가르치는 것의 문제점을 제시하며, 본인이 에밀을 유아기적부터 결혼할 때까지 전 삶에 걸쳐서 교육을 한다.

현대의 한국사회를 보라. 뱃속에서부터 영어로 태교를 하고 있으며, 영어를 잘하기 위해 혀를 자르고, 3살 때 어학연수를 보낸다. 5살이 되면 영어뿐만 아니라 수학도 배워야 하고, 학원을 5개씩 다니면서 성장도 하지 못한다. 한국의 아이들은 뛰어 놀 시간도 없이, 호연지기 (浩然之氣)를 기르지도 못한 채, 책상머리에 붙들려 있다. 사회전체가 교육이 아닌, 광란의 소나타에 심취하고 있으며, 아이들을 죽음으로 내몰고 있는 현실이다

참고자료

· 루소 에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