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한밤의 세레나데 감상문

소개

대학로 공연 뮤지컬 한밤의 세레나데 감상문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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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설렘? 짙은 쪽빛의 표를 받아 든 순간의 감정을 표현하자면 그렇다. 설레었다. 대학생 이면서도 그 좋은 대학로에 무척이나 오랜만에 나왔다는 그 설렘과 더불어 그 대학로를 다니면서도 단 한 번도 즐겨보지 못한 공연문화에 첫 발걸음을 딛게 되었다는 그 설렘. 그리고 그 짙은 쪽빛의 입장권은 새 하얀 글씨로 새겨진 “한 밤의 세레나데”를 품고 있었기 때문에. ‘나무와 물’ 이라는 소극장 이름도 마음에 들었지만 나는 그 한 장의 입장권 디자인마저도 너무나 마음에 들었다. 한 밤의 세레나데- 라는 다소 진부한 제목이 처음부터 끌리지는 않았지만 그냥 언젠가부터 늘 접해보고 싶었던 소극장 공연이었기 때문에 마냥 좋다 했다.
소극장이 정말 소극장 이어서 왁자지껄한 소음이 금방 형성 되었지만 간격조차 좁아 바짝바짝 붙어 앉은 그 자리도 마음에 들었다. 여타 다른 콘서트나 비싼 공연들과는 다른 뭔가 사람냄새가 난다고 해야 하나 ? 시작 전부터 달아오른 설렘에 불이 켜지고 배우가 나오는 순간 그저 감탄했다. 공연 전 관객의 호응을 불러일으키기 위한 작은 이벤트가 벌여졌고, 중간 중간 생각지 못한 유머에 박장대소 하면서 본 공연을 기다렸다. 한 밤의 세레나데의 배경은 순대국집 딸 노처녀 삼땡, CJ 고구마 박지선과 그의 부모의 이야기로 하라는 공부도 안 해 취직도 안 해, 그렇다고 시집도 안가 그저 방구석에 들어 박혀 나름 인기 있는 인터넷 방송 한밤의 세레나데의 CJ로 활동하는 삼땡(33) 지선이 순대국 장사를 하는 모친과 크게 다툰 후 , 방송을 하다 방송용 마이크에 감전되면서 꿈을 꾸게 된다. 지선은 꿈속에서 만난 자신이 좋아하는 가수 ‘너랑 나랑’ 이 자신의 부모임을 알게 되고 그 들의 모습을 지켜보며 친구가 된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