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현대사를 담은 린마을 이야기

소개

어느 공산당 간부의 눈을 통해 본 한 중국마을의 변화

중국 공산당의 중간 간부인 예서기의 일생을 통해 본 중국현대사

개혁개방 이후의 중국의 조그만 마을에서 일어난 변화를 다룬책으로 중국의 역사나, 제도, 경제나 정치를 거대하게 조망하는 것이 아니다. 실제 중국의 작은 촌락이 개혁 개방을 거치면서 어떻게 변화하고 있는지를 생생하게 기록한 책이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어느 공산당 간부의 눈을 통해 본 한 중국마을의 변화

이 책은 중국 동남부 연안지역의 린 마을에 사는 한 공산당 간부의 눈을 통해 지난 40년간 이 마을의 개인과 가족들에게 영향을 미쳤던 격렬한 사건들, 예컨대 토지개혁과 지주이 몰락, 빈농의 권력장악, 대약진운동과 문화대혁명의 정치적 광신, 그리고 중국 농촌에 합리적이고 실용적인 정책을 부활시키려는 최근의 노력 드을 근접촬영하듯이 들여다본다. 이 중국현대사의 거대한 소용돌이 속에서 한 개인, 나아가 한 마을이 사회주의 낙원이라는 유토피아와 극한적인 절망 사이를 오가며 어떻게 살아남았는가를 생생하게 증언하는 이책은 현재 중국을 심층적으로 이해하고 미래의 중국을 가늠케 해주는 드라마틱하고 감동적인 한 편의 이야기이다. 이 책을 읽고 감상을 말하기 전에 이 책에 대하여 좀 더 알아보고자 한다.

이 책은 1949년 공산주의 혁명 이후 중국 동남부의 한마을에서 변화하는 농민생활에 관한 역사 지향적인 사례연구를 보여주고 있다. 중국 동남부, 특히 광동(廣東)성과 푸젠(福建)성의 연해지역은 공산주의 혁명 이전부터 경제적으로 비교적 발전해 있었다. 전근대기의 상당 기간 동안 이 지역은 이미 새로운 농작물 품종에 관한 실험과 집약적인 벼 재배로 유명했으며, 때로는 삼모작을 하기까지 했다. 이 지역에서는 농업의 상업화로 현금에 기초한 시장경제가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었다. 또한 해상무역으로 번영했던 광저우(廣州)․짜이퉁․푸저우(福州)와 같은 여러 해안도시들은 왕조시대에 이미 국제적으로 유명해져있었다.

참고자료

· 저 자 : 황수민
· 역 자 : 양영균
· 출판사 : 이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