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어느 무교회주의자의 구약성서읽기

소개

어느 무교회주의자의 성경 읽기라는 도서를 읽고서...

목차

없음

본문내용

나는 독실한 기독교인은 아니지만 그래도 오랜 기간 교회를 다녔기에 기독교에 대해서 어느 정도 알고 있다고 생각을 했다. 하지만 책을 읽어 나가면서 내가 많은 오해를 하고 있었다는 것을 알았다.

우선, 내 생각 속 교회의 개념부터가 달랐다. 나뿐만 아니라 많은 사람이 교회의 개념에 대하여 오해를 하고 있었을 것이다. 교회라는 말의 어원은 그리스어인 에클레시아에서 비롯되었다고 한다. 그 에클레시아는 민회라는 뜻인데 민회란 고대 그리스·로마의 도시 국가에 있었던 정기적인 시민 회의를 일컫는다. 즉, 어떠한 장소가 아니라 사람들의 모임을 뜻하는 것이다. 초기 기독교에서는 교회가 없었다. 사람들이 모여 설교를 듣는 장소가 곧 교회였다. 하지만 어느 순간부터 교회라는 장소를 정해 그곳에서만 예배를 드리게 함으로써 교회를 성전이라 부르고 교회란 것 자체에 신성이 깃들어있는 듯이 생각하고, 설교단을 지성소라도 되는 것처럼 여겨 목사님 외에는 올라갈 수 없는 그러한 곳으로 생각을 한다.

무교회주의자란 단순히 기독교에 반대하는 입장을 가진 것이 아니다. 프로테스탄트 교회의 사람들이 교회를 이렇게 신성하게 여기는 것에 반해 믿음지상주의, 성경지상주의, 만인사제주의를 철저히 지켜내자는 입장을 말한다. 그러한 입장에서 쓰여진 이 책은 ‘야훼를 믿는 것이 아니라 교회를 믿어야 천국에 갈수 있다’라는 교회주의가 만연한 현실에 이러한 생각이 그릇된 것임을 보여주는 책이라 할 수 있겠다. 또한 이 책은 성경이 성경으로써 보다 역사적, 인문학적으로 바라본 시각으로 쓰여져있기 때문에 일반 사람들에게도 전혀 어렵지 않게 읽힐 수 있는 책인 것 같다.

참고자료

· 박상익, 어느 무교회주의자의 성서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