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ramer vs Kramer 감상평

소개

가족문제를 다룬 영화 Kramer vs Kramer를 본 후 쓴 감상평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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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Kramer vs Kramer
가족문제에 관한 소재를 다룬 영화 ‘크래이머 대 크래이머’ 를 보면서 난 많은 생각을 가지게 되었다. 우선 조금은 충격적이었다. 왜냐하면 보통의 가정에서 엄마가 자식을 버리고 집을 떠나는 경우는 드물기 때문이다. 영화가 시작하자마자 집을 나가버리는 아내의 모습을 보고 난 얼마나 힘들면 아이를 남겨 놓고 떠날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 집을 떠나는 그 순간에도 아이를 사랑하는 엄마의 모습이 그대로 나타나 나 조차 눈시울이 붉어졌다. 처음에 난 아내가 안쓰럽고 불쌍했다. 자식을 놓고 떠나는 엄마의 심정이 오죽할까 라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가족을 사랑하기 때문에, 가족을 위해서 일을 한다는 목적만으로 정작 자기 아내와 아이에게 무심했던 남편에게 질려버린 아내가 떠난 후, 남편의 모습은 차차 변해갔다. 아이가 몇 학년인지 조차 몰랐던 그의 남편은 그렇게 중요시 했던 회사일 까지 소홀히 해가면서 자신의 아들을 돌보았다. 감동이었다. 특히 남편의 변한 모습 중 가장 감동적이었던 부분은 아들이 엄마가 자신이 싫어서 떠난 거냐고 물어보며 아빠도 떠날까봐 두려워했을 때 남편의 대답이었다. 남편은 그때 자기 자신 때문에 떠난 거라고 했다. 그렇게 말을 하면서 자신의 이기적이었던 모습과 아내의 입장을 미처 생각하지 못한 자신의 행동을 후회하고 있었다. 그리고 아내의 친구였던 밑층 부인과 함께 놀이터에서 수다를 떨며 아이들을 바라볼 때엔 여느 엄마들과 다를 바 없는 모습이었다. 처음엔 엄마의 빈자리에 익숙해지지 못해 엄마를 돌려내라면서 아빠에게 투정부렸던 아들이 점점 아빠에게 익숙해지고 아빠와 친해지고 아빠와 아들 사이가 허물없이 친해지는 모습이 참 인상 깊었다. 이렇게 남편의 달라진 모습에 내가 점차 감동을 받고 있는 찰나에 아내가 돌아왔다. 영화 초반의 내 감정은 이미 사라져 있었다. 아내가 아무렇지 않게 웃으며 커피숍에서 아이를 돌려달라는 말을 했을 때 난 정말 어이가 없었다. 남편이 그렇게 화를 내고 이성적이지 못했던 것이 충분히 이해가 되었다. 난 그 여자가 아내로써, 엄마로써 무책임 하다고 생각했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