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사이먼 싱의 '빅뱅'(BigBang-The Origin Of Universe)을 읽고

소개

사이먼 싱(Simon Singh)의 "빅뱅(BigBang-The Origin Of Universe-곽영직 역,영림카디널,2006)"을 읽은 후 느낀 생각 및 의문점, 현대사회에서 우주 탐구의 의의와 경제적 의의를 적은 과제물입니다.

목차

1. 들어가며 - 왜 우주를 연구하는가?
2. 『빅뱅』의 주요 내용 요약
(1) 1장 「시작」
(2) 2장 「우주에 대한 이론들」
(3) 3장 「대논쟁」
(4) 4장 「우주의 외톨이」
(5) 5장 「패러다임의 전환」
(6) 6장 「에필로그」
3. 의문점 - 읽기 전과 읽은 후
4. 현대사회에서 우주 탐구의 의의

본문내용

사이먼 싱(Simon Singh)의 『빅뱅(Big Bang-The Origin of Universe)』을 읽고

1. 들어가며 - 왜 우주를 연구하는가?
일반인이나 우주과학 비전공자들에게 우주에 관한 담론은 그저 나와는 관계없는 먼 곳의 이야기로 들릴 것이다. 하루하루 살아가기에도 벅찬 현대인들에게 수십 억 년 되었다는 우주의 나이라든가, 몇 억 광년 떨어진 은하의 존재와 같은 화제는 도무지 귀담아 들을 여유가 없다. 고교 시절 과학시간에 배운 내용이나 간간히 뉴스로 들려오는 우주 연구에 관한 이야기들도, 알고 보면 모두 신화에 맞서 싸운 인간 이성의 역사이지만, 일반인에게는 상상조차 하기 힘든 우주의 규모와 역동성 그 자체가 하나의 신화인 것이나 다름없다. 본서에 인용된 일화에서 “우주가 팽창하고 있다고 치자, 하지만 브룩클린은 팽창하지 않는데 뭐가 문제니?”라고 묻는 싱어 부인의 말이 바로 우리들의 우주를 바라보는 모습을 그대로 대변해주고 있다.
사이먼 싱의 『빅뱅』은 그렇게 서먹서먹한 우주이론과 우리들의 관계를 가깝게 맺어주는 주선자와 같은 역할을 하는 책이다. 저자는 빅뱅 이론을 우리에게 무작정 들이대지 않는다. 고대 그리스부터 현대의 미국까지 우주 탐사에 한 평생을 바친 과학자들의 행보를 읽고 있노라면 마치 正史를 읽는 것 같은 착각에 빠지게 된다. 실제로 우주 연구의 흐름을 따라 에라스토테네스에서부터 조지 가모브까지 기전체로 서술된 역사서를 읽는 기분이었다. 실제로 저자는 우주 과학자들의 연구 성과는 물론 그들의 일상생활, 재미난 에피소드, 낙서, 메모와 같은 이야깃거리를 곁들여 독자들을 책에 빠져들게 하고 있다. 물론 저자의 의도는 소수설이었던 빅뱅 이론이 계속적으로 연구되어 전 세계인이 수긍하는 다수설이 되기까지의 과정을 드라마틱하게 그려내는 것이었다. 하지만 앨버트 아인슈타인이나 퀴리 부인 등 언뜻 우주과학과는 관련 없을 것 같은 사람들이 빅뱅 이론에 어떠한 영향을 미쳤고 또한 받았는지 알아가는 것도 책을 독파하는 재미를 느끼게 했다.

참고자료

· 사이먼 싱| 곽영직 역| 영림카디널| 2006| 감상문(서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