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기여 잘있거라를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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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기여 잘 있거라를 읽고

만약 두 사람의 인간이 서로 사랑한다면 해피엔드는 있을 수 없다는 명구는 한쪽이 먼저 죽는다는 것이 정해져 있으며 애정도 영구히 처음 모양 새대로 계속되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미국인 프레데릭 헨리는 제1차 세계대전때 이태리 동북부 전선에서 부상병 운반대의 중위로서 일했다. 오스트리아 군의 공격이 개시되기 직전 헨리 중위가 휴가에서 전선으로 돌아오자 친구인 이태리군 리날디중위로부터 영국 종군 간호원 캐서린 버크레이를 소개 받는다. 그는 무척 아름다운 여자였는데 헨리는 두번째 데이트에서 그녀의 허리에 팔을 두르고 입맞춤을 하려고 했다. 그러자 찰싹하는 소리와 함께 눈에서 불이 번쩍 났고 볼이 얼얼했다. 그녀로부터 뺨을 맞았던 것이다.
그렇지만 이와 같이 묘하게 출발한 두 사람의 관계는 우정에서 연애로 점차 옮아간다. 마침내 헨리 중위가 적의 박격포탄에 다리에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후송되자 그 곳에 캐서린도 전임되어 온다. 두 사람의 맺어짐은 한층 굳어져 중위는 마음속으로 그녀를 사랑하고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헨리의 외과수술은 성공하고 회복기간 동안 환자와 간호원과의 사이에 병실에서 전개되는 격렬한 애정행위는 스릴에 찬 것이었다. 그러나 어느 비오는 날 밤 그녀는 우리들 가운데 어느 한 족이 어느 날인가 빗속에서 죽어있는 것이 보이는 듯해서 불길한 예언을 한다. 마침내 캐서린은 임신 3개월임을 고백하는데 이미 회복한 헨리는 다시 전선으로 보내진다.
그러나 독일군의 원군의 도래하자 오스트리아 군은 갑자기 활기를 찾게 되고 이태리군은 비참한 퇴각을 하지 않을 수 없게 된다. 이태리군은 아군의 독전부대에 의하여 사살도 되는 판이었다. 헨리중위는 강에 몸을 던져 난을 면했으며 거기서 탈출을 한다. 그로부터 밀라노행 열차를 타고 병원을 찾았으나 거기에 캐서린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