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시옷 연구사와 그 문제점

소개글

국어음운론 시간에 제출했던 레포트입니다. 사이시옷 연구사와 그 문제점
성적도 잘 받았는데, 유용하게 쓰였으면 좋겠네요 ^^

강의 자료 참고부분이 있으니 각주 하나만 손봐서 사용하세요~~!!

목차

Ⅰ. 머리말
Ⅱ. 사이시옷에 관한 연구사
Ⅲ. 사이시옷 표기 규정
Ⅳ. 사이시옷의 문제점과 해결방안
Ⅴ. 맺음말

본문내용

‘사이시옷’에 관해서는 표기 규범도 한 번에 정해지지 못했고, 아직까지도 완전한 규범을 마련하지 못했다고 하는 것이 정설이라고 할 수 있다. 1933년 통일안을 처음으로 공포할 때에는 앞 낱말이 모음으로 끝날 경우에만 사이시옷을 받침으로 붙여 쓰기로 하였으나, 1940년의 개정안에서는 이전의 규범을 수정해 사이시옷을 두 낱말의 사이에 따로 적기로 하였고, 다시 1946년 개정안에서는 받침으로 적도록 하였다. 오늘날에는 앞에서 살펴보았듯이, 순 우리말로 된 합성어나 순 우리말과 한자어로 된 합성어가 앞말이 모음으로 끝나고 뒷말의 첫소리가 된소리로 나거나 ‘ㄴ’이나 ‘ㄴㄴ’소리가 덧나는 경우에만 사이시옷을 밝혀 적고 있다. 그런데 오늘날 ‘한글 맞춤법’의 사이시옷 표기 규정은, 사이시옷 현상의 전반적인 문제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이루어진 것이라고 여러 학자들은 주장하고 있다.

한글맞춤법 규정에서는 ‘뒷말의 첫소리가 된소리로 나는 것’에 사이시옷을 적는다고 밝히고 있는데 이는 오해의 소지가 있다고 볼 수 있다. 이 규정은 뒷말의 본음이 원래는 평음인데 된소리로 발음이 되는 경우에 사이시옷을 적으라는 뜻이다. 그런데 저 규정의 문장대로 라면, 원래 된소리로 표기된 것이 된소리로 발음되는 경우에도 사이시옷을 적는 것이라고 해석할 수도 있게 된다. 그러므로 ‘뒷말의 첫소리가 된소리인 경우를 제외하고’라는 정도의 제한을 덧붙여야 한다.
현 사이시옷 표기 규정에서 가장 많이 언급되는 문제는 한자어 합성어에 사이시옷을 붙여야하느냐 말아야하느냐에 관한 것이다. 한자어로 이루어진 합성어의 경우 앞말이 모음으로 끝나면서 뒷말의 첫소리가 된소리로 나는 것, 뒷말의 첫소리 ‘ㄴ, ㅁ’ 앞에서 ‘ㄴ’소리가 덧나는 것, 또 뒷말의 첫소리 모음 앞에서 ‘ㄴㄴ’소리가 덧나는 것에도 사이시옷을 적게 된다면 한자어의 풍부한 조어 능력 때문에 너무 많은 단어에 사이시옷을 적게 되므로 한자어로 이루어진 합성어를 제한한 것이라는 근거가 있다.

참고 자료

곽덕신, 「한글 맞춤법의 문제점 연구」, 공주대학교 교육대학원 석사학위 논문, 1999.6.
이호영, 『국어음성학』, 태학사, 1996
국립 국어 연구원, 한국 어문 규정집, 2001
송명숙, 「사이시옷 연구」, 순천대학교 교육대학원 석사학위 논문, 200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