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민주개혁

소개

해방 이후 북한의 민주개혁(토지개혁, 남녀평등법, 노동법, 국유화)에 대한 내용입니다,.

목차

Ⅰ. 머리말
Ⅱ. 본론
1. 민주개혁의 배경
1.1 시대적 상황
1.2 북조선 임시 인민위원회
2. 민주개혁의 전개 및 결과
2.1 토지개혁
2.2 노동법 및 남녀평등법
2.3 주요 산업의 국유화
3. 민주개혁의 영향 및 의미
Ⅲ. 맺음말
- 느낀 점을 중심으로
Ⅳ. 참고 문헌

본문내용

Ⅱ. 본론
1. 민주개혁의 배경
1.1 시대적 상황
1945년 9월 19일 김일성이 원산항을 통해 귀국하기 전까지는 이북 지역의 가장 명망 있는 지도자로는 조만식이 첫 번째로 손꼽혔다. 조만식은 해방을 맞이하면서 평남 건국준비위원회 위원장으로서 이북의 개혁운동을 주도했으며, 공산주의 중요 지도자인 박헌영은 서울에 있었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김일성이 등장하면서 이북의 정치판도는 다른 양상으로 바뀌게 된다. 김일성은 남과 북의 정세가 다르기 때문에 ‘1국 1당’ 코민테른 원칙에 따라 남쪽의 박헌영의 조선공산당아래에만 있을 수 없다고 생각하여 따로 독자적인 당 창건 노선을 주장한다. 이것이 바로 ‘조선공산당 북조선분국’이다. 물론 박헌영의 중앙조직을 지지하는 국내파들이 이것을 반대하였지만, 김일성과 박헌영의 토론을 통해 결국 받아들여지게 된다. 그러나 말만 분국이지 사실상 ‘조선공산당 북조선분국’은 독자적인 조직으로 활동해나간다. 이렇게 김일성은 조선공산당 북조선분국 결성을 통해 좌파세력을 단합시키고, 조만식이 이끄는 민족주의세력 역시 11월 3일 조선민주당을 창당하여 우파세력을 결속시켰다. 특이한 점은 김일성이 조만식의 조선민주당의 결성을 적극 지원했다는 것이다. 다시 말해, 이북지역에서는 좌파와 우파의 연합 관계가 구축되어 있었다. 물론 소련과 김일성이 표면적인 정치자로서 조만식을 내세워 대중적인 지지를 받으려 한 것이지만, 좌파와 우파의 극렬한 대립이 예상되는 남한과는 대조적인 현상이었다. 김일성의 민족주의 세력까지 포괄하는 ‘민족통일전선’이 실현되고 있는 것 같았다. 물론 이면에서 좌파와 우파의 마찰과 갈등은 적지 않았지만, 협조관계를 나름 잘 유지하고 있었다. 하지만 이러한 상태는 11월 23일 신의주 사건으로 인해 연합전선에 틈이 생기기 시작한다. 신의주 사건으로 인해 민족주의자와 기독교세력을 포함한 우익진영이 노골적인 반소반공으로 돌아섰기 때문이다. 그러다 한 달 정도 후 좌파와 우파의 벌려진 틈은 돌아올 수 없는 상태로 가고 만다.

참고자료

· 강준만, 『한국 현대사 산책 1940년대편 1권』, 인물과 사상사, 2006
· 김성보‧기광서‧이신철, 『사진과 그림으로 보는 북한 현대사』, 역사문제연구소, 2004
· 임영태, 『`민족 화해와 협력의 시대에 읽는 북한 50년사』, 들녘, 1999
· 기광서, “북한 최초의 중앙권력 기관, 북조선임시인민위원회” 한국역사연구회
· 기광서, “토착 질서를 뒤흔든‘혁명’, 토지개혁”, 한국역사연구회
· 박태상, “이기영의 농민소설 『땅』에 나타난 부한 토지개혁의 성과”,《북한학연구》, 2000
· 이주철, “북한의 토지개혁”, 《내일을 여는 역사》, 서해문집, 2000 봄
· 박명림, “북한혁명의 성격 : 반정복과 반혁명 북한토지개혁의 과정·내용·의미의 분석”. 《아세아 연구》, 19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