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문학]17~18세기 영문학 개관

소개글

17~18세기 영문학 개관을 정리한 것입니다.

목차

◎ 17세기와 사실주의의 시작

◎ Baroque & Mannerism(바로크와 매너리즘)

◎ John Donne의 "Unified Sensibility"

◎ John Donne과 Metaphysical Poetry(형이상학파시)

◎ 벤 존슨과 왕당파시인들

◎ Ben Jonson과 "Comedy of Humors"

◎ Paradise Lost와 Miltonic Epic(밀턴의 서사시)

◎ Paradise Lost의 우주론(Cosmology)

18세기 영문학

◎ 법과 질서의 세계

◎ The Restoration Drama(=The Comedy of Manners)

◎ The Great Chain of Being

◎ Mock-Epic

◎ Heroic Couplet & Closed Couplet

◎ 18세기의 Satire(풍자)

◎ 18세기의 Wit

◎ 근대 소설의 탄생

◎ The Graveyard School of Poetry

본문내용

◎ 17세기와 사실주의의 시작




Elizabeth Tudor의 죽음은 영국 사회에 수많은 이데올로기의 대립을 낳는 계기가 되었다. 엘리자베스여왕의 강력한 통치기에 침묵하고 있었던 불만들이 한꺼번에 지상으로 표출되었다. 이러한 불만들은 종교적인 동시에 세속적인 것들이었는데, 그동안 여왕의 민족주의 성향에 힘을 쓰지 못했던 개신교(Protestant)의 발흥과 영국 국교회의 기득권이 마찰을 빚기 시작한 것이었고 이러한 갈등은 결국 1642년 Puritan Revolt로 폭발한 것이다.



세속적인 갈등은 보다 더 심각한 상태였는데, 코페르니쿠스의 지동설을 비롯한 잇단 과학적 위업은 수세기 동안 세계를 지배해온 Idealism의 세력을 흔들었다. 사람들은 더 이상 플라톤적인 이상향을 전제하지 않고도, 세속의 매력을 즐기는 것이 가능하게 된 것이었다. 삶이란 그 자체로 충분히 아름다운 것이며, 그 이면에 반드시 신 또는 그의 가르침이 개입될 필요는 없다.



물론 이것이 Idealism에 대한 Realism의 일방적 승리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아직 realism이 idealism을 압도할 만큼 세력을 확보하지는 못했기 때문이다. 17세기는 오히려 두 극단적 세력 또는 이데올로기(old & new)의 대립으로 상징된다고 할 수 있다. 이러한 대립의 양상은 사회 전반에 걸쳐 나타났다. 예를 들어 왕권의 쇠퇴는 의회의 반대에 부딪쳤고, 독서계는 기존의 왕궁에 헌정하느냐, 아니면, 자본주의의 혜택을 받기 시작한 London 상인들의 돈줄에 편입하느냐에 따라 완전히 다른 방향으로 질주하였다. 어느 쪽도 다른 쪽을 신경쓰는 것 같지는 않았다. 세속적 리얼리즘을 추구하는 John Donne 등의 시는 왕당파 시인인 Ben Jonson, Suckling 등과 타협점을 찾지 못했고, 또 신의 세계를 재건하고자 하는 John Milton과도 완전히 달랐다.

참고 자료

Ⅳ : 노튼 영문학 개관 I 중세-왕정복고시대와 18세기
(M.H.에이브람즈 외7명/김재환 역/서울/까치/19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