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사람은 시계를 보지 않는다를 읽고

소개

<행복한 사람은 시계를 보지 않는다.>를 읽고


지은이 : 은희경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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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총 7편의 단편집으로 구성되어진 이 소설은 각 장으로 분리되어져 연관성이 없는 듯 보였지만 책의 마지막장을 읽을 때 즈음에 문득 7편의 스토리 전개가 연결되어 있을지도 모른단 생각이 들었다.

나의 독서 습관 중 늘 작가소개를 꼼꼼하게 읽는다는 것과 더불어 책 첫장에 위치한 서문은 특이하게도 차례와는 역으로 가장 마지막 순서가 된다는 것이다. 서문을 확연해진 소설의 맥락!! 이 책은 비극적 사랑!! 페미니즘!!

최근 소설보다는 비소설을 더 접하는 터라 오랜만의 그 특유의 상상력과 빠른 전개를 느낄 수 있었다. 물론 처음 은희경님의 소설을 접해보는 거라서 작가의 내면적 세계가 이렇다 저렇다 할 만큼의 사전 지식이 없었지만 읽고 난 후엔 `이사람 참 글잘쓰네..`라는 말은 나오기엔 충분했다.

이 소설에서 매우 다양한 변주를 이루면서도 일관된 주제를 형성하는 것이 하나 있다면 아내가 있는 남자와의 관계라는 창을 통해 여자인물이 사랑의 의미와 한계를 가늠하고 이로써 삶의 이면을 이해하고자 하는 노력이다.

명백히 부도덕한 사랑.. 과연 그런 게 있을까? 작가는 `모든 명백함이란 마치 지나치게 잘 짜인 거짓말처럼 의심스럽기 마련이다` 라고 표현한다. 흔히들 말하는 ` 내가하면 연애고 네가 하면 불륜이다` 라는 말이 한편에 숨어 있는 것 같은 소설이다.

- 간략 줄거리-
열정도 사랑도 가슴에 묻어 버린 체 반복되는 일상에 익숙해져버린 29세의 나는 우연히 접하게 된 모임에서 나와는 극으로 일상의 지루함과 허무함에 몸부림치는 40세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