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웹2.0이 나아가야 할 방향은

소개

‘한국 정치 웹 2.0에 접속하다’독후감
좌담형식으로 쓴것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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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작가 : 그렇다고 할 수 있죠. 세계적인 웹 엔진인 ‘구글’과 인터넷 백과사전인 ‘위키디피아’만 보아도 알 수 있죠. 네티즌들로 구성된 정보들을 기본으로 한계점(the critical point) 없이 오류 또는 추가사항이 발견되면 그 즉시 수정 및 추가가 되니 정보를 이용하는 다른 이들로써는 획기적인 방안이 아닐 수 없죠. 즉 하나의 또는 소수의 전문가가 만들어 놓은 지식을 일방적으로 제공하지 않고 정보나 지식의 생성과정에 누구나 참여하도록 개방함으로써 집단지성collective intelligence의 생성과정이라고 하는 것입니다. 이렇듯 일상생활과 직접적인 연관이 되어가고 있는 웹2.0시대에 정치라는 분야도 피해갈 수 없는 부분중 하나겠죠.

독자 : 오래전 일이긴 하지만 ‘효순이 미선이 사건’을 시작으로 최근의 ‘미친소와 촛불집회’까지 웹2.0시대에 들어서서 우리나라 정치에 끼친 영향은 지대하다고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작가 : 네, 그 예로 학생이 2가지를 들었지만 저는 2002년 대통령 선거 이후의 모습을 보고 싶군요. 대통령 선거이후 우리나라 사회에서 인터넷은 정치적 의사를 표현하는 중요한 의사소통 도구로 자리 잡았죠. 노사모와 촛불 집회가 보여준 ‘위력’을 경험하면서 인터넷이 효율적이고 폭발적인 정치적 결집과 의사 형성의 도구가 될 수 있다는 사실에 우리나라뿐만이 아니라 전세계적으로 이슈가 되었으니까요. 하지만 아이러니 하게도 2007년 대선에서 인터넷은 별다른 영향력을 보여주지 못했어요. 까다로운 법적 규제 때문이기도 했지만 선거와 관련된 열띤 토론도, 폭발적인 참여도, 기발한 상상력도 인터넷 공간에서 찾아보기 어려웠다는 것이죠. 뭔가 유니크 하면서 기발한 정책 및 다양한 아이디어들이 나와야 하는데도 불구하고 말이죠. 결국 빠른 시대와 변화하는 웹에서 선거법, 제도, 정당 시스템등 정치라는 범주 안에 구성되어 있는 여러 부분들이 따라가고 있지 못하고 그러다 보니 쌍방향적 발상이 잘 되지 않은 것입니다.

참고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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