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가 결혼했다 - 독후감 및 서평

소개

아내가 결혼했다 - 인물 갈등구조를 중심으로 비평
- 타인의 글을 검토하거나 또는 흉내내지 않고 독창적으로 서평을 작성함
- 비판적 입장을 잃지 않는 서평이 되도록 주의하였음

목차

서론 - 나는 왜 이 소설을 읽게 되었는가?
본론 - 그럼에도, 나는 왜 이 소설을 계속 읽었는가?
결론 - 나는 무엇이 이 소설에서 아쉬웠는가?

본문내용

서론- 나는 왜 이 소설을 읽게 되었는가?
나는 왜 이 소설을 읽게 되었는가? 우선, 아내가 결혼했다 라는 강렬에 제목에 속된말로 낚인 듯 싶다. 아내가 결혼을 하다니? 아내는 누군가와 결혼한 여자 아니던가 그런데 무슨 결혼을 또 한다는 것인가? 라는 의문에 휩싸여 책을 집어들게 됐을 게다

누구라도 그러하듯이 이 책을 이리저리 탐색했을 것이다. 그런데 첫 제목 ‘모든 것은 축구로부터 시작되었다’ 에서 결정적인 프리킥 찬스를 내주고 되었고, 불과 5장도 지나지 않아 바로 시작되는 섹스 신에 패널킥까지 내주고, 작가의 현란한 활자의 드리블 속에 휘말려 무아지경으로 책장을 넘기게 됐을 거다

소설이 문학이고 예술이지만, 어찌되었든간에 문화상품인 까닭에 만족도를 따져보지 않을 수는 없는데, 결과적으로 책장을 도중에 덮지 않고 끝까지 읽었으므로 재미있고 유쾌했다고 말할 수 있겠다. 하지만, 책을 덮고 나서도 계속 남는 뭔가 부족한 그 무엇에 대한 아쉬움이 크다는 걸 기억해보면 불만이 없는 것도 아니다.

이 남자 주인공(덕훈)이 여주인공(인아)에게 불만이 있고 불안해하면서도 그 매력에 빠져 허우적대다가 아내가 된 여주인공이 다른 남자와 또 다른 결혼에 빠지는 것을 받아들이듯, 나도 가치관과 넋을 빼고 읽었다. 그만치 이 책은 이상하면서도 또한 강렬하고 재미있다.

본론 - 그럼에도, 나는 왜 이 소설을 계속 읽었는가?
작가는 축구와 연애 그리고 축구선수와 연인을 은유하고 비교하면서 시종 흥미진진하게 소설을 이끌어간다. 마치 축구 한편을 보는 것도 같고, 유명 축구선수의 다큐멘터리를 사이사이에 보는 듯한 착각을 줄 만치 독특한 분위기를 풍긴다. 대개, 축구에 대한 언급은 절묘하게도 주인공들의 상황에 맞아떨어질 뿐만 아니라, 주인공들이 접한 상황에 시기적절하게 교묘하게 녹아들어가는 절묘한 리듬까지 가지고 있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