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역사의 발전형태

소개

마크엘빈의 중국역사의 발전형태 서평입니다.

목차

1. 책에 대한 구성
2. 나의 생각

본문내용

1. 책에 대한 구성
마크 엘빈은 이 책을 통해 그가 연구한 중국의 세 가지 문제에 대해 서술하고 있다. 첫째 고대나 중세의 로마제국과 기타의 제국들이 영원히 붕괴한 것과 비교하여 중국이 존속할 수 있었던 원인, 둘째 1100년경 이후 중국의 경제를 세계에서 가장 진보된 것으로 만든 중세혁명의 원인, 셋째 1350년경 이후 중국이 과거의 기술발전 속도를 유지하는 데 실패한 이유에 대해서 이러한 문제들을 이 책에서는 차례로 서술하고 있다.

2. 나의 생각
나는 그동안 흔히 서양사와 함께 동양사로 배우는 과정을 거치면서 역사를 접해보았었다. 실제로 한국역사의 토양위에서의 서양사는 곧 세계사이며 동양사는 중국사임을 인지해 가는 과정이라고 할 수 있겠다. 실제로 서양사는 곧 세계의 역사적 변혁을 이끌어가는 주체였으며 이는 근대적 발전과정 속에서 주도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던 서양, 즉 서유럽의 자기중심적인 사고방식을 우리들은 알게 모르게 받아들인 결과이기도 할 수 있다. 하지만 막상 세계역사를 주도했던 곳은 변경지역이면서 낙후지역이었던 서유럽이 아닌 중국과 우리가 그동안 등한시 하였던 인도, 그리고 이슬람 세계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서양사가 곧 세계사라는 관점은 근대적인 회상속에 파묻혀버린 동양적 신비라는 의도적 저하를 극복하지 못한 결과라고도 할 수 있을 것이다. 애드워드 사이드의 ≪오리엔탈리즘≫이 나온 이후 탈 서구적인 사고의 전환 속에서 이루어진 동양문화에 대한 탐사는 2차대전 이후에는 과학과 기술혁명에 대한 문제를 두고서도 다시금 평가를 내리고자 하기위한 노력을 기울이게 되었다.
하지만 마크 엘빈이 저술한 중국역사의 발전형태는 저자의 의도와는 달리 역효과를 불러 일으키는 면도 강하다고 생각할 수 있다. 60년대 중국연구팀의 연구의 소산으로서 나온 이 결과물은 결국 근대화과정에서 도태되었던 중국의 문제점을 되새겨보면서 다시금 서구적 우월성을 확인하고 있다고 볼 수도 있기 때문이다. 즉 마크 엘빈이 이 책을 통하여 중국이 그 주변국에 비해서 과학, 기술, 경제, 제도, 군사 등의 분야에서 항시 한발자국 앞섰다는 것을 강조한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