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20년대 카프와 카프의 역사적발전

소개

카프의 형성과 방향전환등 카프에 대한 기본적인 것들이 모두 실려 있습니다.

목차

서론
1. 카프의 형성
1.1 카프의 형성 과정
1.2 카프 활성화의 필연성
2. 카프논쟁
2.1. 방향 전환
2.2. 대중화 논쟁
2.3. 볼셰비키화
결론

본문내용

2. 카프논쟁

2.1. 방향 전환
카프 문학은 1920년대 초기의 새로운 문학 경향으로써 계급이라는 목적의식을 작품 전면에 내세웠다. 여기에는 ‘카프 문학에 무엇을 담아야 하는가?’ 하는 내용 문제와 ‘어떤 형식이 대중에게 더 효과적으로 이념화 할 수 있는가’ 하는 형식 문제가 있다.
카프 문학의 내용·형식 문제는 1926년 12월 『조선지광』에 발표된 「문예시평」을 통하여 김기진이 박영희의 「철야」와 「지옥순례」에 대한 비판을 실으면서 프로문학의 내용·형식 문제가 촉발되었다. 김기진의 ‘소설건축론`이라는 것인데 그 일단을 살펴보면 김기진은 박영희의 글에 대하여

“소설이란 한 개의 건축이다. 기둥도 없이 서까래도 없이 붉은 지붕만 얹어 놓은 건축이 있는가?…(중략)…목 적지에서 그 제재를 반드시 처분하겠다는 계획을 가지고 붓을 들어 되든 안 되든 목적한 포인트로 끌고 와 버리 는 것이 박씨의 창작 근본 결함이다."1)

라고 비판하면서 어떠한 소설이든 최소한의 소설적 형상화와 구성 및 표현 등을 통하여 이루어져야 한다는 입장을 취하였다. 이에 대하여 박영희는

“프롤레타리아의 작품은 군의 말과 같이 독립된 건축물을 만들려는 것이 아니다.…(중략)…프롤레타리아의 전문 화가 한 건축물이라 하면 프롤레타리아의 예술은 그 구성물 중의 하나이니 서까래도 될 수 있으며 기둥도 될 수 있으며 기왓장도 될 수 있는 것이다.”2)

라고 맞서면서 김기진의 예술에 대한 추구는 현 시점에서 중요한 것이 아니며 투쟁기에 있는 지금 문예비평가로서 태도를 계급적으로 분명하게 요구했다.
이러한 김기진과 박영희의 설전은 카프 문학계에 많은 논쟁을 불러일으켰으며, 카프 문학이 이론적으로 계급투쟁이라는 분명한 목적의식으로 무장하는 계기가 되었다. 김기진과 박영희의 내용·형식 문제는 카프 문학에 있어서, 목적의식을 띤다는 점에서 확실한 변모였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