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도시 프라이부르크를 가다 독후감

소개

환경도시 프라이부르크를 가다 - 독후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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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생태도시 프라이부르크
- 생태도시 프라이부르크.. 언젠가 한번 정휘 교수님 강의시간에 비디오 영상을 본적이 있다. 독일의 환경도시인 프라이부르크. 환경 문제가 그 어느 것보다 대두되고 있는 시점에서 프라이부르크는 생태도시, 에너지 자립도시로의 대표적인 예인 것 같다. 엘고어의 불편한 진실의 강의를 보면서 환경문제에 대한 심각성을 더 실감나게 느끼게 되었다.
프라이부르크는 어떻게 만들어져온 도시일까. 1970년대 초 프라이부르크 인근 지역인 비일(Wyhl)이라는 곳에 원자력 발전소를 건설하려는 계획이 수립됐다. 그곳은 숲과 포도밭이 많은 지역으로서 주민들은 남녀노소 할 것 없이 “원전이 건설되면 자연이 망가진다.”, “핵발전소는 필요 없다”며 연일 집회나 시위를 하며 반발했다. 핵발전소 건설 반대 운동은 먼저 학생 지식인들에 의해서 확산되었으며 나중엔 프라이부르크 시와 시 의회가 이에 동조하게 됐다. 원전 지지파의 전문 지식인을 앞세운 개발 논리에 반대파는 전문 연구기관을 만들어 반박했다. 그러나 반대파는 여기에서 그치지 않고 ‘대량소비 생활’ 자체를 반성하고 이를 개혁하기 위한 운동으로 확산시킨다. 단순한 원전 반대 운동으로 시작되었던 일련의 운동이 우선 시 당국에 의해 1969년 자가용 승용차 이용억제를 골자로 하는 ‘1차 종합교통시스템’의 개념, 1970년에는 자전거전용도로 건설을 포함한 ‘제1차 자전거도로망 계획’등으로 발전하였다. 그 후 1979년에는 ‘제2차 종합교통시스템’의 개념이 결정되었고 1984년에는 버스와 열차 간 환승 티켓인 ‘레기오카르테’가 등장했고 1986년에는 독일에서 최초로 시 단위에 환경 보호과를 설치했으며, 1990년에는 환경 보호국으로 격상했다. 즉 폭력적이고 감정적인 시위가 없었을 뿐더러 반대 운동이 반대 운동으로 끝나지 않고 환경 운동과 환경 문제 인식으로 발전했다는 사실이다. 또한 1972년부터 도입된 프라이부르크 시의 자동차 억제 정책 때문에 주택가가 어느 도시보다 조용하다고 한다. 시민의 양심에 호소하는 캠페인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대중교통을 이용하거나 자전거를 타는 쪽이 실생활에 편리하도록 ‘인센티브’와 ‘메리트’를 부여했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