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남준 전시회를 다녀와서 (감상문)
- 최초 등록일
- 2008.10.18
- 최종 저작일
- 20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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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남준 전시회를 다녀와서 (감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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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TV 침대(1972/1991) 는 엔틱 베드에 18개 TV모니터를 이용한 것으로 1972년 원작을 1991년에 재제작한 작품이다. 자신의 파트너 무어맨의 휴식을 위해 만든 비디오 조각이자 무어맨이 누워서 TV첼로를 연주하도록 만든 퍼포먼스 작품이기도 하다. 침대라는 모티프가 제시하듯이, 작가는 일상과 예술을 접목하는 삶의 예술의 철학 속에서 에로티즘, 섹슈얼리티와 같은 인간 보편적인 주제를 다룬다. 그의 에로티즘은 새롭고 대담한 방식으로 관객에게 충격을 가함으로써 소통성을 증폭시킨다는 점에서 형식적 특성과 미학적 의미를 갖는다. 이 작품을 보고 이런 생각을 했다. 진짜 이런 침대가 있다면 어떨까, 누워서 자다가 일어나서 텔레비전 보고, 18개 채널을 틀어놓고 보고 싶은 거 골라보고, 정말 휴일에 심심할 때 필요할 침대 같았다. 또 텔레비전에서 나오는 열기 때문에 자동적으로 침대가 따뜻해서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모니터를 잘 보이게 하기 위해서 침대 윗부분만 침대다리를 만들어 한쪽을 높게 만든 백남준의 센스가 돋보인다. 아마 그렇지 않았다면 모니터를 자세히 보지도 않았을 것이고 그냥 침대구나 하고 넘겼을 지도 모른다. 그리고 나중에 감상문을 쓰기위해 자료조사를 하다가 알게 된 사실인데 이 침대는 모니터 위에 플라스틱 유리를 씌워서 누구나 올라갈 수 있게 함으로써 관객의 참여를 유도한 작품이라고 한다. 사전에 미리 알고 갔더라면 한번 올라가보는 건데 하는 아쉬움이 크다.
이 밖에도 세미라미스의 공중전원(1984), 비디오 샹들리애X(1991), 로그인을 더 할수록(1993), 촛불 프로젝션(1988), 요셉 보이스(1990) 등 장엄하고 창의적이며 환상을 꿈꾸게 하는 많은 작품들을 볼 수 있었고, 1층에서부터 2층까지 너무나 볼게 많아서 주어진 시간이 부족하게 느껴질 정도였다. 솔직히, 내가 진짜 백남준에 관심이 깊었고 그의 작품들에 대한 지식과 안목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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