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적관점으로 본 미국산 쇠고기와 광우병의 위험성에 대한 고찰

소개

고려대학교 교양강좌 사람과건강 중간과제물
-광우병의 위험성은 부풀려졌다라는 관점에서/

목차

인간 광우병(vCJD)
광우병 발생 물질 프리온이란?
vCJD와 CJD 의 비교
광우병의 최초 발생 원인
인간광우병이 영국처럼 일정한 규모로 발생하기 위한 전제조건들
(브릭 참조)
광우병 관련 루머와 진실

본문내용

(결론부분)
위의 논의를 정리 해보자면
1) 일단 이 자연발생 광우병의 발병율이 극히 낮다. 200만~300만 마리 당 1마리 또는 그 이하의 비율로 출현하고 있다.
2) 자연발생 광우병의 시작은 뇌에서 시작될 가능성이 많고 이것은 근육이나 내장과 같은 말초 기관에서의 병원성 프라이온 검출 가능성을 더욱 낮추게 된다. 즉, 우리가 식용으로 사용하는 소 부산물들의 안전성이 식이성 광우병에 걸린 소보다는 높아지게 된다.
3) 다우너 소를 식용으로 하지만 않는다면 상당수의 자연발생 광우병 소들은 증상이 빠른 속도로 진행하기 때문에(산발성 CJD의 병의 경과가 빠른 것처럼) 다우너가 된 상태로 제거될 가능성이 높다.
4) 여기에 SRM을 제거하고 먹는다면 인간에게 미칠 영향은 급속도로 줄어들 것이다.
결론적으로 다우너 소 도축 금지와 뇌와 척수를 제거한 소를 먹는 것이 그나마 희박한 광우병 확률을 더 희박하게 낮추는 길이다.
우리나라에는 광우병 전문 연구자가 없다. 예를 들어 A라는 나라에서 1000만 명 당 1명 발생하는 B라는 병이 있어서 그 병이 매우 위험한 병이니 연구해 보겠다고 한다면 누구도 선뜻 연구비를 지원해 주지는 않을 것이다. 그만큼 우리나라 입장에서는 드문 질환이고 이 연구에 투자해서 국민보건향상 이라든가 어떤 실익이 있다고 판단하기가 쉽지 않다. 그리고 광우병 연구라는 것이 한 분야가 아니라 역학부터 시작해서 프리온단백질 연구, 의학, 수의학이 관련되고, 상당한 연구 기간 및 각종 동물 실험이 필요하기 때문에 전 세계적으로 1억 명 당 또는 그 이상에서 1명 발생하는 질환을 위해 발생 당사국이 아닌 우리나라와 같은 곳에서 이 연구를 시작한다는 게 현실적으로 어렵다. 만약 누군가가 광우병 전문 연구자라면 광우병이 전 세계적으로 사라져가고 있는 현 상황을 상당히 안타까워할 수도 있을 것이다.
지금 광우병에 대한 위험성은 상당히 부풀려져 있다고 생각한다. 먹거리에 관해서라면 특히 민감한 한국 사람들에게 각종 루머와 괴담은 막연한 두려움을 불러일으켰고 이 두려움에 정치적 세력들이 크게 한몫해서 대국민적인 반감을 산 것이 아닐까 조용히 생각해보았다. 한참 쇠고기 수입문제로 떠들 썩 할 때에는 분위기에 휩쓸려서 이성적인 판단을 하기 보다는 광우병에 걸릴지도 모른다는 막연한 두려움에 ‘광우병 소’를 수입하겠다던 정부를 원망하기만 했었다. 하지만 조사를 해볼수록, 광우병에 걸리지 않기 위해 미국산 쇠고기에 반대하는 것 보다 금연, 금주를 하는 것이 훨씬 더 생산적이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물론, 선택할 수 있다면 당연히 현재까지 광우병이 발견되지 않은 한우를 택하겠지만 말이다.

참고자료

· [과학이 광우병을 말하다] - 유수민 / 지안출판사
· [죽음의 단백질프리온 광우병의정체] - 장은성 / 한국학술정보| 2008.06.30
· [얼굴 없는 공포, 광우병 그리고 숨겨진 치매] - Brain Trust: The Hidden Connection Between Mad Cow and Misdiagnosed Alzheimer`s Disease (2004) 콤 켈러허 (지은이),
· 광우병 백서(영국-온라인 국회도서관 열람자료 )
· http://bric.postech.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