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대의 언로

소개

조선시대 언로의 기능에 대한 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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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절대 권력을 휘둘렀던 조선왕조는 개국이념의 하나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언론의 자유가 개방적이었다. 왕실을 중심으로 한 제도권에 대한 언로를 살펴보면, 사헌부 ․ 사간원 ․ 홍문관등 3사는 조선의 언론기관으로 언론의 책임을 부과하였다. 여기에 소속된 관원들은 언관(言官) 또는 간관(諫官)이라 불렀으며 (근거를 제시하지 않아도 되었지만) 임금이 출처를 요구하면 이들은 언로를 보장하기 위해서 투옥을 감수하면서도 취재원을 보호하였다. 이들은 언로가 막히지 않기 위해 노력하였으며, 이것은 그만큼 언로가 중요하다는 것을 내포하고 있다.

사헌부는 오늘날의 검찰청과 감사원과 같은 기관으로 시정을 논평하고, 모든 관원을 감찰하며, 풍속을 바로잡고 억울한 일을 밝히며, 외람된 행위와 허위의 언동을 금지하는 등의 일을 한다. 임금에게 간언하고, 정사의 잘못을 논박하는 직무를 관장하는 사간원은 “대간(臺諫 사헌부·사간원의 벼슬을 총칭함)이 천안을 범하고 천위(天威 임금의 위엄)를 무릅쓰며 항언직사(抗言直辭 곧은 말로 항의함)하여 부월(斧鉞 도끼)에 이르러도 사양치 않는 것은, 제 집과 제 한 몸을 이롭게 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국가에 유익하게 하고자 함입니다.”라고 항의하였다고 태종실록에 기록되어진 것과 같이 임금이 저지른 실패한 정책과 잘못된 임금의 언어행동에 대해서 생명을 걸고 비판하며 조직적으로 언로를 넓혀서 임금으로 하여금 현명한 정치를 할 수 있도록 설득시키고 굴복시켰다. 마지막으로 홍문관은 학습과 문화를 담당하였으며 경적을 관리하고 문서를 처리하였고 임금의 자문에 대비하는 임무를 관장했다. 즉, 3사의 정치적 임무는 저마다 달랐으나 양사(사헌부, 사간원) 업무는 거의 같았고 홍문관은 언관으로서 대간의 언론을 보호하는 역할을 해 기본적으로 서로 보완관계를 지켜나갔다.

참고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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