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Time) & Wicker Park(당신이 사랑하는 동안에)

소개

비 할리우드식 영화와 할리우드 영화의 비교.
김기덕감독의 시간과 질 미무니 감독의 `라 빠르망`의 리메이크 작인 당신이 사랑하는 동안에를 비교 분석한 글. (1.5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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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Wicker Park(당신이 사랑하는 동안에)는 할리우드식으로, 시간(Time_김기덕)은 할리우드식이 아닌 영화로 내가 선택한 작품이다. Wicker Park(당신이 사랑하는 동안에)는 질 미무니 감독의 `라 빠르망`의 리메이크 작이다. 원작의 결말은 남자주인공(막스)가 자신을 사랑한 사람, 자신의 연인이었던 사람 그리고 현재의 자신의 연인인 약혼녀 모두를 사랑하게 되지만 현실적인 상황으로 결국 약혼녀를 선택하게 된다는 내용이다. 그러나 Wicker Park는 자신의 연인이었던 사람을 다시 만나게 된다는 내용의 결말을 가지고 있다. 처음 영화를 찾았을 때 혹시 Wicker Park가 미국의 영화이지만 할리우드 적이지 않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했지만(아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역시 내 기대를 무시해버린 전형적인 할리우드 식 영화였다.
Wicker Park와 시간의 공통분모는 한 여자의 사랑(혹은 집착)이 영화의 소재가 되어 스토리가 전개된다는 점과 중심이 되는 커플이 서로의 오해로 이별을 하게 된다는 것이다. 물론, 두 영화 속의 한 여자는 조금은 다른 상황에 처해있고 사랑이라는 정의가 다르기는 하지만…. 이 공통점을 빼면, 두 영화는 비교할 것이 많은 것들 투성이라고 생각한다. 어떤 할리우드 영화이던 간에, 김기덕 감독의 영화와 공통점을 거의 찾을 수 없는 것과 같은 맥락에서 봤을 때의 생각이다.
Wicker Park와 시간의 다른 점을 비교해 보면, 우선 한 여자의 상황의 차이를 봤을 때 Wicker Park의 한 여자(알렉스)는 중심 커플이 아닌 여자의 친구라는 제3자의 자리에서 남자 주인공을 짝사랑하는 상황이고 시간에서는 여자주인공(세희)의 상대방 남자에 대한 사랑을 넘어선 집착으로 인해 스토리가 전개되는 상황이다. 그로인해 기승전결의 구조가 뚜렷한 Wicker Park에서는 중심이 되는 커플(매튜-리사)의 이별, 엇갈림, 행복한 결말이 한 여자에 의해 결정되어 버린다. 갈등의 원인뿐만 아니라 갈등의 해소까지 한 여자에 의해 결정 된다는 의미이다. 반면 시간에서는 주인공 여자의 집착으로 자신은 물론 상대방 남자(지우)의 사랑과 행복이 어긋나 버린다.

참고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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