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안의 이분법 을 읽고

소개

‘생각의 나무’에서 출판된『우리안의 이분법』을 읽고 쓴 감상문(서평)입니다.

목차

1. 책을 읽은 소감
2. 내용요약
3. 공감되는 부분
4. 반대되는 부분
5. 현실적 적용

본문내용

‘생각의 나무’에서 출판된『우리안의 이분법』은 크게는 3 부분으로, 작게는 9개의 부분으로 구성되어 있다. 각각의 내용은 각계의 전문가가 현대 한국사회의 문제점을 이야기 하고 있는데, 이 문제점이라는 것이 한국사회의 많은 문제점 중에서도 가장 대표적인 ‘이분법의 문제점’이다. 저자들은 이를 다양한 각도에서 접근하여 설명하고 있다. 2개의 범주로 구분하는 이분법적 사고방식은 우리에게 지금 너무나 일상적이기에 미처 진지하게 생각해보지 못했던 부분이라 할 것이다. 물론 책 한권 속에 이러한 문제에 대해 구체적 해답을 제시하고 있지는 않다. 하지만 새롭게 생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주었다는 점에서 그 의의는 매우 크다고 하겠다.
처음에 이 책을 읽는데 다소 어려움이 있었다. 왜냐하면 책을 읽는데 있어서 내용 구성이 한 분이 아닌 다양한 분의 생각으로 구성되어 있기에 내용 전체의 흐름잡기(각 파트별로의 내용연계)가 힘들었기 때문이다. 특히 Part I이나 Part III은 이론적인 설명이라 내용 이해가 어려워 다소 내용접근이 쉽지 않았다. 그러나 Part II인 경우는 최근의 현실 문제(대미 문제, 친일청산 문제, 통일 문제, 지방자치 및 주민자치 문제, 남녀평등 문제 등)를 다루고 있어서 흥미롭게 접근할 수 있었다. 책을 다시 읽어보는 과정에서 책이 말하고자 하는 바가 다음과 같음을 알게 되었다. 즉, Part I 에서는 우리와 적(혹은 나와 남)으로 구분하여 생각하는 이분법적 사고에 대한 개념적 접근의 차원에서 문제점 등을 말하고 있고, Part II에서는 이러한 이분법적 사고가 한국사회의 일상 속에서 얼마나 지배적으로 존재하고 있는가를 현실 속에서 찾고 있으며, Part III에서는 이런 이분법적인 사고가 결국은 개인의 내면 속에 잠재해 있고, 따라서 결국 개개인의 의식적 자각(성찰 혹은 올바른 인식의 형성)이 있어야 ‘이분법적 사고방식’을 치유할 수 있다는 것이다.
농경 전제주의 국가로부터 시작해서 현대에 이르기 까지 수많은 역경과 질곡의 과정 속에서 형성된 한국 사회의 특수성을 생각한다면 저자들이 말하는 것처럼 ‘이분법적인 사고방식’의 문제점은 단순하지도 않고 그 해결 방법 역시 쉽지 않을 것이다. 또한 저자들이 생각하는 것과 같은 방식이 옳다는 보장도 없지만, 현재 우리사회가 앉고 있는 문제점을 파악하고 이에 대한 문제의식을 던져 주었다는 점에서 ‘생각의 나무’에서 출판된『우리안의 이분법』은 읽어볼 가치가 있는 책이었다고 말하고 싶다.

참고자료

· 우리안의 이분법, 생각의 나무, 20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