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 - [에필로그]를 읽고...

소개

과학도서를 읽고 기술한 독서감상문입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처음에 이 책 제목이 에필로그 길래 정말 과학과 관련된 책일까? 하는 의문이 들었다. 저자가 처음 글을 쓴 부분이 약간은 개인적인 이야기였기 때문이다. 보통은 글을 쓸 수 있게 도움을 준 누구누구에게 감사한다는 그런 내용과 자신이 책을 쓰는 분야에 대한 열정 이러한 내용을 적기 때문이다. 그리고 ‘인류에게 남기는 마지막 메시지라는 부제가 왜 붙었나?’ 했다. 칼 세이먼은 1996년 죽기 전까지 과학자로서 몸담았던 우주 세계에서 우주, 자연의 광대함과 위엄성을 배웠던 듯했다. 그래서 자연이 어떤 존재인지 잘 알지 못하는 대중들에게 자연이 병들어가고 있음을 알려주고 싶었던 것이고, 인간이 과학기술을 매개로 우주, 자연과 소통하려는 그 사태를 막고 싶었던 것이다. 과학기술이 인간이 가진 사고와 신념을 담기에 급급하기 보다는 과학기술이 인간과 자연에 대한 사고와 신념을 같이 담기를 바랐던 것 같다.

제1부 1장 수십억의 수십억에서 왜 이런 얘기를 하나 싶었다. 1부가 수와 우주의 아름다움이라서 1방 수십억의 수십억에 대한 내용에서 ‘우주의 별이 수십억의 수십억이라든가 그러한 내용이겠지’ 하고 생각했었는데, 약간은 아닌 것 같다. 예전의 시대와 달리 수의 규모가 달라진 지금 인류의 인구는 60억에 육박하고 있고, 그 많은 인류의 수도 60억이라는 숫자로 규정되어 지는 것처럼 지구상에 존재하는 모래알도 인간이 세려면 존재하는 수체계로 얼마의 시간이 걸리든지 셀 수 도 있다는 것이다. 그렇지만 모래알의 수를 세어서 지구상에 존재하는 모래알의 수를 안다는 것이 목적이라면, 그렇게 많은 수십억의 수십억 그 이상이 될지 모르는 모래알의 수를 세는 것보다 그 모래알이 존재하는 이유를 인간이 아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뜻으로 이 내용을 실은 듯했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