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동성당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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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동성당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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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동성당을 올라가는 입구에 있는 뾰족 한 탑이다. 현재는 보수공사로 인해 건 물을 자세히 볼 수가 없어 아쉬웠다.
비가 오는 바람에 외부를 찍고 싶었지만 찍지 못하였고 내부 사진을 위주로 찍게 되었습니다. 내부에 있는 벽돌로 올린 기둥과 스테인드 글라스, 유리창에 비춰지는 것들이 너무나 아름답고 경이롭게 느껴졌다.
명동성당을 다녀온후....
일요일 아침 가벼운 마음으로 기차에 몸을 맡겨본다. 기차에 올라서 창밖으로 보이는 풍경들이 비로인해 세상의 모든 생명들이 촉촉이 젖어 활기를 띠고 있는 것 같다. 그렇게 2시간의 시간이 지났을까 서울역에 도착하였다. 비 때문에 그런지 사람들의 표정이 좋지만은 않아 보인다. 그렇게 서울역을 떠나 명동성당으로 향했다. 명동대로를 올라 언덕위의 명동성당으로 올라가본다. 제일 처음 보이는 뾰족한 모양의 탑이 보수중인가보다 천으로 감싸져있다. 1898년에 완공이 되어 올해로 명동성당의 나이가 무려 110살..우리나라의 최초의 벽돌식 고딕 구조물이다. 하지만 원래 고딕 구조물은 석재를 사용하여야 하는데 명동성당에는 벽돌로 사용한 최초의 건축물이다. 뾰족한 탑의 높이만 45m 건축물을 지을 당시에 양옥을 지을 사람이 없어 중국에서 벽돌공, 미장공 그리고 목수를 데려와 지었다는 건축물이다. 잠시 생각에 잠겨 있다가 다시금 현실로 돌아온다.
비가 많이 내리는 건 아니지만 햇살이 비치지 않아 걱정을 했지만 다행히 한층 더 운치가 있어 보인다. 결혼식을 예상하고 있었지만 본당 안에서는 미사를 하고 있다. 새 출발을 하는 선남선녀의 행복이 가득담긴 미소를 볼 수 없는 것이 아쉬웠다. 본당 안의 스테인드 그라스...한참을 올려다 본다. 참 아름답다! 벽돌로 된 주 기둥 그리고 고딕 건축의 특유의 아치 모양들, 창문으로 희미하게 빛이 들어와 창에 있는 형상들이 춤을 추는 것 같다. 그 당시의 기술로서 지어진 건축이 현재의 건축기술에도 전혀 뒤지지 않는 것에 한번 더 놀라울 뿐이다. 성당을 둘러보다 머리에 가시관을 둘러 쓴 에수님을 형상화한 조각물 그리고 우리나라 최초의 순교자인 김대건 신부의 흉상이 눈에 들어온다. 사제관과 수녀관 모두가 아름답게 비속에 서있다. 한참동안을 그렇게 명동성당 이곳 저곳을 기웃 거린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