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미니즘의 도전을 읽고

소개

제가 레포트로 제출한 독후감입니다.
`페미니즘의 도전`은 여성운동인 페미니즘을 다룬 책으로써 여성문제의 심각성과 인식의 변화를 촉구하고 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페미니즘에 대한 성찰과 새로운 견해

‘페미니즘의 도전’을 읽고

페미니즘이란 남자인 나의 입장에서 봤을 때, 좀 불쾌함이 느껴지는 부분이 있다. 하지만 그러한 나도 페미니즘을 부정적으로만 보는 것은 아니다. 인간의 존엄이란 가치에서 생각해 봤을 때, 여권 신장의 필요성을 인정하기 때문이다.
‘페미니즘의 도전’ 이란 책이 나에게 그러했다. 읽으면 읽을수록 책의 내용을 부정하고 싶어지고, 그에 따라 불쾌함이 커져갔다. 그러한 나를 보면서, 나 역시 저자의 생각을 인정하고 있다는 걸 발견했다. 나 또한 저자가 말하는 남성 중에 한명 이었고, 가해자 중에 한사람 이란 걸 알게 되었다. 스스로를 개방적이고 양성 평등한 사고를 가진 남성이라고 생각하고 있던 나에게 이 책은 신선한 충격을 안겨주었다. 나 역시 가부장제란 편견 속에 사로잡혀 있는 보수적인 남성이란 걸 깨닫는데 오래 걸리지 않았다. 결국 이 책은 내 자신을 한번 돌아보게 하였다.
책을 겉만 대충 봤을 때는 간단하고 쉽게 읽을 수 있을 거라 생각했다. 하지만 제대로 읽으려고 하니까 머리말부터 이해하기 난해한 말로 가득 찼다. 읽으면 읽을수록 내용은 점점 이해하기 힘들어졌다. 섹슈얼리티라든가 젠더 등과 같은 생소한 단어부터 시작하여 한 문장 한 문장 저자의 서술 방식이 책을 이해하기 힘들게 하였다.
책을 읽기 시작했을 무렵에는 저자의 의도를 전혀 이해하지 못했다. 어쩌면 지금도 잘 이해하지 못했을지도 모른다. 결국 난 고정관념에 사로잡힌 남성이고, 기득권 세력이란 강박관념이 생겨났기 때문이다. 어쩌면 이 책을 읽고 나서 생긴 부작용이 아닐까 싶다.
책을 처음 읽기 시작했을 때는 저자가 좀 과장된 표현을 사용하고, 내용에서도 그다지 필요 없는 부분들까지 서술한 듯 보였다. 페미니즘을 논하는데 장애인과 유색인종을 들먹거리는 것에서부터 좀 과장이라 생각했다. 그리고 여성을 장애인과 대립시켜 보는 것에서도 좀 지나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었다. 책을 다 읽은 지금 생각해보면 남성과 여성, 비장애인과 장애인, 백인과 유색인종을 대립시킴으로써 어려운 내용을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었던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참고자료

· 페미니즘의 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