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마스 만의 [토니오 크뢰거]로 본 시민과 예술상, 그리고 해소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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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Ⅰ. 서론
Ⅱ. 토니오 크뢰거 - 인지의 고통
Ⅲ. 토니오크뢰거-소외
Ⅳ. 삶과 예술의 융합
Ⅴ. 결론

본문내용

Ⅰ. 서론

토마스 만 Thomas Mann (1875~1955)은 독일 출신의 작가로 당시 시와 희곡 중심의 독일 문화적 풍토에서 그만의 철저한 산문정신으로 독일 문학을 한 단계 끌어올린 인물이라 평가받고 있다. 또한, 소설가로서 뿐만 아니라 문명비평가로서 문학, 예술, 철학, 정치, 등 사회 전반적인 영역에서 우수한 평론과 수필을 남겨 20세기 초반의 가장 위대한 소설가라 불린다. 1897년 단편집 ≪키 작은 프리데만 씨≫의 출간을 시작으로 1901년 장편≪부덴부로크가의 사람들≫가 큰 성공을 거두었으며, 12년에 걸쳐 집필한 ≪마(魔)의 산≫(1924)로 이름을 알렸다. 또한 1929년 ≪부덴브로크가(家)의 사람들 Buddenbrooks≫(1901)를 대상으로 노벨상을 수상한다. 대표작으로는 ≪트리스탄≫(1903), ≪베니스에서의 죽음≫(1912), ≪요셉과 그의 형제들≫(1943), ≪파우스트 박사≫(1947) 등이 있다.
이 논문에서 다룰 작품인 『토니오 크뢰거』는 작가 토마스 만 자신이 주인공 토니오 크뢰거에 투영돼있는 작품으로 그의 작품세계를 이해하는데 가장 중요한 단편이다. 때문에 가장 자서전적인 것에 가까운 고백으로 가득 찬 작품이며, 그 내용과 형식 면 등으로 그의 문학관과 사상이 뚜렷하게 드러난다. 『토니오 크뢰거』란 제목에서와 같이 이 작품은 소년 토니오 크뢰거가 인식과 생각의 고통 속에서 평범한 삶에 맞물리며 성장하며 겪는 이야기이다. 작품의 줄거리를 간략하게 소개하자면, 토니오 크뢰거는 남국적인 외모와 이름부터가 다른 이들과 이질적이며, 사색하는 것과 문학에 기울린 우울한 소년이다. 토니오는 유년시절, 자신과 달리 잘 생긴 우등생이며, 금발에 푸른 눈을 가진 아름답고 씩씩한 친구 한스 한젠에게 시기어린 질투와 그보다 큰 사랑으로 그를 동경하며 사랑한다. 하지만, 그는 결코 한스와 어울릴 수 없는 존재이다. 16세 때 토니오는, 잉게보르크 홀름이라는 여인에게 마음을 진심으로 빼앗긴다. 그는 밝고 아름다운 금발의 잉게에게 다가가고 싶지만 끝내 무도강습회에서 창피를 당하고 만다. 후에 그의 할머니와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유서 깊은 그의 집안이 몰락함에 그는 남방으로 떠나 인식과 고뇌, 예술가의 삶에 매진한다. 성인의 토니오는 친구 리자베타 이바노브나의 아틀리에에 방문한다. 그는 그곳에서 그녀에게 평범함 삶과는 유리된 예술가의 고충과 고뇌에 대해 고백한다. 그리고 곧 그녀에게 ‘속인俗人’ 이라는 말을 듣는다. 얼마 되지 않아 북방으로 떠난 그는 고향을 찾아갔지만, 집안의 몰락으로 팔려갔던 대저택은 민중도서관이 되어있고, 그의 흔적을 찾아볼 수 없는 그 곳에서 그는 이방인에 불과했다. 또한, 그는 고향의 경찰관에게 심문당하는 불쾌감까지 맛본다. 여행의 종착지인 덴마크의 한 호텔에 숙박하던 차에, 그곳에서 그는 한스 한젠과 금발의 잉게가 함께 있는 것을 보게 된다. 마지막으로 이야기는 그가 리자베타에게 편지를 쓰는 것으로 끝마친다.

참고자료

· 황현수, 토마스 만의 문학과 사상, 세종출판사,1996
· 강두식, 토니오 크뢰거, 문예출판사, 2004
· 류은희, 소설의 곡예사, 문학과지성사, 2000
· 장성현, 고통과 영광 사이에서- 토마스만과 동성애, 문학과 지성사, 2000
· ○종훈, 토마스 만의 『토니오 크뢰거』에 나타난 예술가 상- 정신과 삶의 대립과 화해를 중심으로, 석사학위논문, 고려대학교 대학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