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래 야류 감상문

소개

동래 야류를 보고 적은 감상문입니다.

자세하게 나와있습니다.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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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우선‘야류’에 대해 알아보면 글자 그대로‘들놀음’이다. 경상남도 내륙지방에서 행해지던 오광대가 바닷길을 따라 수영-동래 등에 전래된 것이다. 오광대가 전문연예인에 의해 행해진 도시 가면극 이라면 야류는 비직업적인 연회자들. 즉 마을 사람들에 의해 토착화된 놀이이다. 이 중 동래야류는 무형문화재 18호로 지정되어 있고 유래는 초계리 장사꾼들의 놀음을 동래 사람들이 배워서 하였다는 설이 유력하다고 전해진다.
동래 야류에 사용되는 탈은 각 인물의 특징을 잘 반영하고 있었다. 그 중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제 2과장에 등장하는 말뚝이의 탈이었다. 악귀를 좇고 건강을 상징한다는 붉은색 얼굴에 비대칭적으로 큰 귀와 입은 사회 부패를 듣고 모순을 말하기 위해서라도 한다. 현시대처럼 억울함을 호소할 수 없었던 부산시민들은 이런 말뚝이를 통해 대리 만족을 느꼈을 것이다. 특히 동래야류의 탈은 턱이 움직여 대화의 생동감을 주었다.
본격적인 탈놀음에 앞서 길놀이와 군무가 행해진다. 길놀이는 동래야류가 행해지기 하루 전날 이루어지는데 큰 청사초롱과 5색등을 이용해 꽃밭을 만들고 군악대를 이용해 음악을 연주하며 길놀이 노래를 불렀다고 한다. 길놀이 행렬은 탈놀이 장소에 도착해 좌회전으로 돌며 길놀이를 계속한다. 놀이판 한편에는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음식이 마련되어 있고 또한 부담없이 들어가 놀 수 있다. 이것이 바로 군무의 장이다. 여기서 동래 덧배기 춤의 하나인 동래 학춤을 보았는데 처음 봤을 때는 낯설었다. 모두 흰옷에 날개를 펄럭이며 빙빙도는 모습이 웃기다고 해야 하나? 그러나 유심히 살펴보면 흥취와 역동감 뿐만 아니라 여유와 멋스러움까지 느낀 것은 비단 나 혼자만이 아니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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