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중위의 여자] 줄거리 , 소설과 영화 비교, 비평

소개

프랑스 중위의 여자 주요 등장인물과 줄거리
<프랑스 중위의 여자>와 포스트모더니즘, 실존주의, 페미니즘
<프랑스 중위의 여자> 소설과 영화 비교
존 파울즈의 생애와 다른 작품들

아주 자세히 쓰여져있습니다.

목차

Ⅰ. <프랑스 중위의 여자> 주요 등장인물과 줄거리

1. 등장인물
2. 줄거리

Ⅱ. <프랑스 중위의 여자>와 포스트모더니즘, 실존주의, 페미니즘

1. 프랑스 중위의 여자에 나타난 포스트모더니즘
2. 프랑스 중위의 여자에 나타난 실존주의
3. 프랑스 중위의 여자에 나타난 페미니즘

Ⅲ. <프랑스 중위의 여자> 소설과 영화 비교

Ⅳ. 존 파울즈의 생애와 다른 작품들

Ⅴ. 참고 문헌

본문내용

2. <프랑스 중위의 여자>에서 보여지는 실존주의

(1) 파울즈와 실존주의 - 소외, 부조리

파울즈의 소설들은 대체로 일련의 사상을 형성하고 있다. 형식적, 실존적, 지성적 그리고 감성적 문제들을 다루고 있다. 남녀 관계의 근본적인 어려움, 정체성의 문제들, 작품 활동 하는 예술가의 역할, 자유, 도덕성, 자연과 인간의 관계 등의 주제들이 그의 작품에서 다루어지고 있다. 그중에서도 자유의 탐구가 가장 주요한 주제이다. 그의 인본주의는, 인간은 그들 행동의 진로를 선택할 자유가 있다는 인식으로부터 시작하며, 그러한 자유는 필연적으로 책임을 동반하며, 자유와 책임은 충분히 연구하고 검토할 가치가 있는 것이다.
+ 자유의 탐구 - 내가 누구인가, 인간은 무엇인가 - 실존주의 (실존주의는 유럽 철학 및 문학의 한 흐름 혹은 사조. 여러 사상가들이 표명한 실존주의는 서로 크게 갈라지기는 해도 존재의 문제를 지식의 문제보다 철학적으로 중시한다. 개인의 존재와 경험에 대한 이러한 존중 때문에 실존주의는 이성을 모든 인간 활동을 추동하는 동력의 위치에 둔다. 실존주의자에게 있어서 사회는 합리성과 테크놀러지를 과대평가하고 진정한 존재에 대한 기본적인 감각을 의식에서 없애는 희생을 치렀다. 개인은 그래서 부조리하고 표피적인 의미밖에 없는, 그리고 언제나 무(無)로 전락할 위험이 있는 세계에 살고 있다. // 실존의 개념은 키에르케고르가 헤겔 철학을 비판하면서 처음으로 제기했다. 철학을 완성했다고 자처할 만큼 헤겔은 방대하고 정교한 철학 체계를 구축했으나 키에르케고르는 그것으로도 인간의 실존을 설명할 수는 없다고 보았다. 설사 헤겔이 자부한 대로 그의 철학 체계가 완벽하다 하더라도 실존을 사유하고 설명할 수 없는 이유는 실존 자체가 불완전하기 때문이다. 완전으로 불완전까지 설명할 수 없다. 실존의 개념에 의하면 모든 인간은 항상 구체적인 상황 속에 처한 존재다. 인간은 세계와 분리되지 않고 분리될 수도 없다. 사물은 자체의 존재 근거를 내재하고 있지만 인간은 자체의 근거가 없으므로 늘 바깥을 향하며 상황에 따라 끊임없이 달라질 수밖에 없는 운명을 지니고 있다. 따라서 인간은 합리적 이성의 탐구 대상이 될 수 없다. 인간은 본질이 없기 때문에 정의되지 않는다. 인간 일반이란 있을 수 없으므로 “인간이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은 성립하지 않는다.)

유럽의 실존주의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는 소외다. 산업혁명 초기부터 인간은 사회적, 경제적 요인 때문에 서로가 소외되고, 신과 자연으로부터 멀어졌으며, 또 궁극적으로는 자신의 참된 자아로부터 소외되었다고 파울즈는 생각한다. 동시에 정부는 자아의 독립을 구속하는 막대한 힘을 행사하여 개성을 최소화하고 순응을 강요하였다. 다시 말하면 국가의 목표와 개인의 목표는 현저한 대조를 이루며, 국가는 개인을 말살하려는 것이다. 따라서 파울즈가 주장하는 사회개혁은 실존주의 즉 자아의 확고한 주장이다. 그러므로 소외는 파울즈의 소설이나 이야기의 표준 시발점이다. 작품의 남자주인공은 같은 인간들에게서 소외당하고 자기가 속한 사회에서 보조를 맞추지 못하며 자신의 참된 자아와 조화를 이루지 못한다. 그가 만나는 여자는 자신의 어려움과 같은 어려움을 겪고 있거나 그런 어려움을 반영한다. 또 그 여자는 여성이기 때문에 개성의 가치를 덜 평가받는 사회에서 살고 있다는 불이익을 가지고 있다. <프랑스 중위의 여자>에서 찰스와 사라가 그렇다. 특히 사라는 사회와 신으로부터 소외되어 있고 반면에 찰스와는 달리 자신이 처한 상황의 부조리를 인식하고 있다.
부조리는 파울즈 작품에 나타나는 실존주의의 두 번째로 중요한 요소이다. 부조리(파울즈는 nemo라고 부른다)란 인간의 존재의 모순을 의미한다. 이것은 인간의 소망이나 동경과는 반대되는 것이다. 예를 들어 가장 부조리한 순간이란, 영원히 살고 싶은 인간의 욕망이 인간은 언젠가는 죽을 것이라는 점, 또 죽음을 변화시킬 수 없다는 점을 인지하였을 때다. “인간 자신의 무용성과 덧없음을 느끼는 것이며, 인간의 상관성·상대성, 실질적인 무의미함을 느끼는 것이다.” 즉, 자기가 아무도 아니다, 라는 것을 아는 상태이다. 이러한 “아무도 아닌 상태”는 그 자체가 부조리하고 모순된 상황이다. 파울즈의 소설에서 이러한 실존주의적 절망은 주로 자살의 충동으로 나타난다. 예를 들어, 사라 우드러프는 유리 창가에 서서 뛰어내리려 하다가 그만두고, 찰스 스미스선도 자살의 충동을 받는 순간이 있다.

참고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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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존 파울즈 저, 김석희 역, 『프랑스 중위의 여자』, 2006, 열린책들
· 남경태, 『개념어 사전』, 2006, 들녘
· 박인찬 외 , 『영미문학의 길잡이』, 2001, 창작과 비평사
· 조셉 칠더스, 게리 헨치 저, 황종연 역 『현대문학·문화비평 용어사전』, 1995, 문학동네
· 최옥영 외, 『세계의 소설가 2』, 2001, 한국외국어대학교
· 박희진 외, 『페미니즘 시각에서 영미소설 읽기』, 2002, 서울대학교
· 구은혜, 『영미 포스트모더니즘 소설과 불확정성의 시학』, 2001, 현대영미소설 제 9권 2호
· 김정매, 『해방의 텍스트: 존 파울즈의 <프랑스 장교의 정부>』, 1995, 영어영문학 제41권 2호
· 박병주, 『The French Lieutenant`s Women: 사실주의 소설의 패러디』, 1992, 영어영문학 제 38권 2호
· 정길화, 『The French Lieutenant`s Woman： 자유로운 글쓰기 과정과 실존적 인식』, 1997 ,새한영어영문학 제38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