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성역활 사회화 경험

소개

`성역활과 여성` 과목에서 썼던

나의 성역활 경험담이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나의 성역활 사회화 경험’ 이라는 주제로 레포트를 쓰려고 생각하니 처음엔 무엇을 어떻게 써야할지 잘 떠오르지 않았다. 왜냐하면 지금껏 살아오면서 그런 것을 생각한 적도 없고 남성으로서의 그다지 별반 문제를 일으키지 않고 자연스럽게 살아왔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이렇게 막연하게 느끼는 것은 나의 성역활 사회화 경험이 없어서 그렇게 느낀 것이 아니고 그것에 대해 생각해 본적이 없기 때문이라는 것을 깨달았다. 그리고 이번 기회를 통해 내가 어떻게 남성이라는 것을 알고 또 그런 것에 맞추어 역할을 해왔는지에 대해 돌이켜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하였다.
내가 남자라는 것을 안 것은 언젠지 확실치 않으나 어렸을 때라는 것만은 확실하다. 사람들은 나를 누구누구네 아들이라고 하였고 아들이란 자식 중에 남자라는 것이라는 것을 들었기 때문이었다. 또 유치원에서도 남자와 여자를 갈라서 유니폼도 다른 것을 입게 하였기 때문에 이미 어렸을 때부터 무의식적으로 남녀라는 개념을 알았다고 생각한다. 내가 남자로서 이렇게 저렇게 행동해야 한다는 것을 어떻게 알았을까 생각해 보았다. 거기에는 나름대로 몇 가지 영향이 있었다.
첫째, 집안의 영향이 있었다. 우리 집은 부모님이 그리 보수적이 아니라서 나에게도 설거지 및 집안 일을 많이 시키신다. 왜 남자인 내가 이런걸 해야 하느냐고 불평하면 부모님께서는 앞으로 시대는 남자도 집안 일을 해야하고 만약 하지 않으면 장가도 못갈 것이고 설령 간다해도 결혼생활에 큰 지장이 있을 거라고 항상 말씀하신다. 그리고 반대로 누나에게는 남성적인 것을 가르치신다. 미래의 각광받는 여성은 커리어 우먼이라고 한다. 그렇기 때문에 여성들도 과거의 억눌려 살던 여성이 되면 안되고 당당한 그런 자신감을 지닌 여성이 되어야 하기 때문에 일부러 그렇게 하신다고 하였다. 이런 부모님이시지만 생각해보면 그래도 몇 가지 누나와 차이점을 두었다. 먼저 학원에 다닌 종류였다. 나에게는 태권도, 장기, 바둑 등을 가르치셨고 누나에게는 피아노, 바이올린, 미술 등을 가르치셨다. 물론 이 과목이 남성과 여성을 구분 짓는 과목은 아니다. 그러나 배우는 과정에서 강직함과 섬세함의 차이가 분명히 있기 때문에 이것을 성 역활에 따라 분류할 수도 있다고 생각하였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