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H Rawrence 의 사상과 The blind man 을 읽고

소개

D.H Rawrence의 생애, 삶, 그리고 그의 작품에 관한 리포트

목차

The Blind Man 을 읽고

1. 서론
-들어가며

2. 본론
-줄거리
-Maurice에 관하여
-Bertie에 관하여
-Isabel에 관하여
-로렌스의 작품에서의 인간의 신체
-로렌스에게 있어서의 정신과 육체의 균형과 조화

3. 결론

본문내용

-로렌스의 작품에서의 인간의 신체
19세기 인류학과 유물론을 조금 들추어 보면 적어도 이때 이미 인간의 신체가 탐구의 핵심적 대상으로 부각되어 나아가 몸의 구조에 빗대어 사회 조직을 기술하는 예가 증가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1960년대 이후 20여 년 동안 신체에 대한 이러한 견해를 대표했던 이들 중 한 명이 로렌스였다. 로렌스는 신체에 대한 자신의 서술이 신체의 역동적 주체성에 대한 배반이 될 가능성을 끊임없이 경계하고 그것을 작품의 주제로까지 삼았던 작가이다. 그의 사상 중 한 내용으로써 시각과 권력의 밀접한 연관을 말할 수 있다. 이는 보는 주체가 보이는 대상에 대해 지니는 일반적인 힘의 우위만이 아니라 시각이 사물의 표면에 이끌린다는 특징도 서술한다. 눈에 보이는 모든 것은 ‘표면화’되는 경향이 있다. 여기서 ‘실감’이라는 정의가 나오는데 주체의 ‘나’가 어떤 이미지를 받아들일 때 얼마나 ‘실감’나느냐의 문제가 아니라 그 ‘실감’이 얼마나 특정 의도나 반복의 구조에서 해방되어 다른 사물이나 타자와의 관계를 담아내느냐의 문제이다. 로렌스가 주장해 온 ‘본원적인 나’라는 의미는 끊임없이 주변에 대해 반응하며 그럼으로써 자신의 터를 만들고 확인해 가는, 항상 현재를 살고 있는 동력을 말한다. 나를 둘러싼 타자와 타자성과 내재성은 로렌스의 ‘살아 있는 연속체’의 속성을 요약하는 말이기도 하다. 그에게 있어 타자는 나의 경계를 확정하는 외적 존재가 아니라 ‘본원적인 나’를 구성하는 존재이다. 타자가 나의 삶의 운동에서 별 의미를 띠지 못 할 때 그리고 내가 그를 외면적으로 혹은 관념을 매개로 해서 알고 있을 때 나는 오히려 그의 본질을 성급하게 규정하고 그를 의식적으로나 물리적으로 전유할 수 있다는 착각에 빠지기 싶다. 타자에 대한 깊은 관심과 책임감, 그리고 민감성의 의식은 몸에 끊임없는 정의 속에서 사적 욕망과 허구적 대립이 사라지고 세계에 대한 저항을 하는 타자에의 욕망이 일게 되는 것, 이것이야말로 진정한 의미의 신체의 부활이다.

참고자료

· -D.H.로렌스 장편소설개요 / 이재우
· -로렌스와 육체의 위상 / 강정석 (20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