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아시아-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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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아시아를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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없음

본문내용

솔직히 그 동안 중앙아시아라는 문화권에 대해서 궁금하게 여긴 적도 없었고, 때문에 아는 바도 거의 없었다. 그저 초원과 유목. 이 두 가지가 전부 인 것처럼 믿고 있었다. 하지만 이들은 일찍이 이슬람문화의 영향을 받아서 상당한 이슬람 성원을 가지고 있었다. 이것도 편견이겠지만, 흔히 이슬람문화라고 하면 아랍인들을 떠올리고 이어서 중동 사막지역을 생각하는데 중앙아시아에도 그들 못지않게 훌륭한 건축물이며 풍습이 존재하고 있었던 것이다.
푸른 에메랄드빛의 돔과 높은 미나레트들을 가지고 있는 중앙아시아이지만, 그들이 부담스러울 만큼 화려하게 느껴지지 않는 이유는 1.심심찮게 접할 수 있었던 전설이며 미신 2.귀여움마저 느껴지는 마을 이름들 때문이었다. 가끔 외국인에게 바가지를 씌우려는 상인들 이야기를 접하기도 했지만 나에게는 그것들조차도 순진하게 들렸다. 외부 사람에게 바가지를 씌우려 드는 경우는 우리나라 안에서도 겪을 수 있는 일들이고, 그들의 입장에서 생각해보면 전혀 틀린 말은 아니었기 때문이다.
이쯤에서 ‘바가지’문제는 제쳐 두고 전설이나 미신 이야기, 귀여운 마을 이름에 대한 감상을 몇 자 적어보려고 한다. 중앙아시아도 분명 이슬람의 영향을 받은 곳이지만, 개인적인 관점으로 봤을 때에는 그 형태가 ‘진짜’ 이슬람권과는 약간 다른 형태로 존재한다는 느낌을 받았다.

참고자료

· 중앙아시아, 장준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