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사회, 그 안의 영원한 이방인

소개

한국계 미국인인 이창래(Chang-Rae Lee)의 소설 Native Speaker(한국어: 영원한 이방인)에 대한 레포트 입니다.
글에서 나타나는 세 주인공(헨리 박, 헨리 박의 아버지, 존 강)이 어떤 방식으로 미국사회에서 살아가고 있는지를 비교·분석하였습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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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오늘날에 이르기까지 미국은 세계 여러 나라로부터 거의 무제한에 가까운 상태로 이민을 받아들여 다양한 민족성을 자랑하는 인구 2억5천만 명의 국가로 성장하였다. 서로 다른 수많은 민족의 사람들이 역사, 언어, 관습 등 독자적인 문화와 전통을 살려나가면서 미국이라는 하나의 사회 속에서 공존하는 문화를 형성해 왔다. 그러나 WASP(White Anglo-Saxon Protestant)만이 실제로 미국의 주류사회를 구성하고 있는 진정한 미국인이며, 유색인종은 그 사회로 진입을 시도하려했지만 유색인종이라는 이유로 영원한 이방인의 신세로 살고 있다. 이창래의 『네이티브 스피커』는 한국을 떠나 미국 사회에 살고 있는 한국인의 입지나 위상을 본격적으로 다루고 있다. 아래에서 『네이티브 스피커』에 나오는 세 사람―헨리 박의 아버지, 헨리 박, 존 강―이 미국 사회에 어떤 방식으로 적응하고 있는지, 그리고 그 결과는 어찌 되었는지 살펴보자.
세 인물 가운데 가장 미국 사회와 동떨어져 있던 인물이 바로 헨리 박의 아버지라고 할 수 있다. 헨리 박의 아버지는 단돈 200달러를 쥐고 뉴욕의 가난한 동네에서 과일과 야채 가게를 하면서 돈을 모으기 시작한다. 한국의 전형적인 가부장적 면모를 보여주면서, 그는 미국에서도 한국식으로 살았다. 야채 가게의 고용인들도 모두 이민 온 한국인을 썼으며, 그가 한 중요한 말들은 거의 한국어였다. 그가 돈벌기와 기독교라는 미국적 가치관에 의지하여 힘든 삶을 견딘 이유는 한국의 부모들이 그렇듯이 아들만은 천한 일을 시키지 않고 공공기관에서 일하는 떳떳한 시민을 만들겠다는 신념 때문이었다. 안정된 삶을 유지하기 위해, WASP에게 굽신거리는 태도를 보여주기도 했다. 결국 그는 미국 사회에서 분리된 채로 인생을 마감하였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