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불안은 영혼을 잠식한다.`를 보고 난 후,,

소개

영화 "불안은 영혼을 잠식한다."를 보고 난 후,, 짤막한 줄거리와 함께 내가 보고 느낀 것들을 정리해놓은 내용입니다. 이 영화에 등장하는 인물들을 바탕으로 내 눈 앞에 보여지는 여성의 모습 또 타자화 되버린 남자의 모습.. 또한 그 사람들이 속해있는 사회의 모습 등등 ,, 을 내용으로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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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불안은 영혼을 잠식한다.” 이 영화의 시작은 독일의 한 중년여자 쿠로스프키와 외국인 노동자로 아랍의 건장한 남자인 알리와의 사랑이야기를 다룬 영화이다.

두 사람은 어느 술집에서 처음 만나 서로 춤을 추며 이야기를 나누게 된다. 그날 밤, 알리는 쿠로스프키를 집까지 바래다주게 되고, 그 보답으로 그녀는 그를 자신의 아파트로 데려오게 된다. 그리고 그 남자와 하룻밤을 보내고 난 후, 그 둘은 서로에게 사랑을 느끼며 연인관계로 발전하게 된다. 하지만 청소부 일을 하는 늙은 여자와 독일 사람들에게 무시당하며 살아가고 있는 남자 알리, 이 둘을 바라보는 이웃의 시선이나 자식들의 눈초리는 전혀 달갑지 못하다. 하지만 이러한 시선에도 불구하고 서로 사랑에 빠진 두 사람은 자신들을 따돌리는 사람들에게 대응하고 그 후, 그 둘은 여행을 다녀오게 된다. 하지만 여행지에서도 그 들을 바라보는 시선은 곱지 않았고, 단지 주위 사람들의 구경거리 일 뿐이었다.
하지만 여행에서 돌아온 후 주의 사람들의 태도는 놀라울 정도로 돌변해 있었다. 그 동안의 멸시나 따돌림 따위는 사라지게 되었다. 하지만 정작 둘 사이는 또 다시 갈등이 생기게 되는데 그 과정에서 알리는 술집여자를 찾아가게 둘 사이에 메울 수 없는 거리가 생겨난다.

문학과 페미니즘 수업시간에 본 이번 영화는 재미나 흥행을 위해 만들어 졌다기 보다는 순전히 독일의 사회상을 그대로 보여주는 다큐멘터리 영화처럼 느껴졌다. 오래 된 영화라서 화면상태도 좋지 않았고, 내용 전개면 에서도 조금은 덜 다듬어진듯한 모습에, 소리도 그다지 깨끗하지 않아 집중도 잘 안됐고 내용 흐름도 지금 나오는 수많은 영화와는 다르게 너무나 더디게 진행되어 처음에는 적응이 안 되었다. 하지만 오래 된 영화가 주는 어설픈 구성과 배우들의 연기를 보면서 웃기도 했고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영화에 집중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처음에 영화 제목을 들었을 때 무슨 내용인지 도무지 감이 안 잡혔다. 하지만 조금씩 영화가 진행되자 독일 사회에서의 모습들을 보여주었던 좋은 계기가 된 것 같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