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일에 가려진 사이스상을 읽고...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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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①사내가 베일을 들어내고 본 진리는?
②사내는 왜 죽어야만 했을까?

본문내용

①사내가 베일을 들어내고 본 진리는?

사내는 베일을 들어올리기 전에 내적 갈등을 겪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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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에 보이지 않는 팔이 그를 막아섭니다.
불행한 자여, 그대는 무엇을 하고자 하는가? 그렇게 그의 내면에서는 진실된 목소리가 울립니다.
그대는 완전한 신성을 시험해보고자 하는가? 신탁의 입은 말하였기를, 죽어야만 될 그 어떤 자도, 내가 직접 그 베일을 들어 올리기 전에는 그것을 밀쳐내어서는 안 될 것이다.
그러자 또 다른 입이 끼어들어 말하였기를 이 베일을 들어올리는 자는 진리를 보게 될 것이다. “그것 뒤에 무엇이 있든 간에! 나는 그것을 들어올릴 것이다.”
(그는 그것을 큰 소리로 외칩니다) “나는 진리를 볼 것이다.” 볼 것이다!
베일에 가려진 사이스상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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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그의 알고자 함의 호기심으로 베일을 들어올려 진리를 보고자 한다. 그러나, 사내는 이 베일을 들어 올리고 죽음을 맞이하게 되는데…
사람들은 이 사내를 어떻게 생각할 지 모르겠지만 내 생각으론 이 사내는 베일을 들어올려 진리를 보고자 했지만 그는 베일을 들어 올렸을 때, 자신의 오만함에 빠진 어리석은 자기 자신을 보았을 것이다.
사내는 자기 자신이 상당한 수준의 정신력을 가졌다고 자부하고 오직 진리만을 추구하였으나 그는 인간 내부에 감추어진 욕망에 대한 사악한 갈구만이 그에게 보여지게 되면서 그는 상당한 충격과 자신의 어리석음을 느끼고 허탈감에 빠졌을 것 이다.
죽음을 대신할 만큼 절대적인 진리를 찾고자 했던 그는 자기 자신의 나약한(욕망을 추구하는) 모습을 발견하고 진리란 욕망과 같은 것으로, 추구하면 추구할수록 나락에 빠져 드는 것을 느꼈을 것이다.
이렇게 알고자 함으로 자신의 어리석음을 발견하고 죽은 사내를 보면서 차라리 모르는 게 약이라는 속담이 생각났다.

참고자료

· 베일에 가려진 사이스상 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