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강대국화-베이징올림픽을 중심으로

소개

정치외교학- 중국의 강대국화에 관한 논의

목차

Ⅰ. 들어가는 말

Ⅱ. 강대국화의 조건과 베이징 올림픽
1. 강대국화의 조건
2. 베이징 “올림픽”에 초점을 맞추어
3. "베이징" 올림픽에 초점을 맞추어

Ⅲ. 베이징 올림픽이 중국의 강대국화에 미치는 영향
1. 경제력
2. 내부통합력
3. 연성권력
4. 외교력

Ⅳ. 결론
1. 중국의 베이징 올림픽 유치와 이에 대한 각 국의 반응
2. 베이징 올림픽을 통한 중국의 강대국화

본문내용

이 논문이 제기하는 문제의식은 첫째, 90년 중반부터 등장하기 시작한 중국위협론의 대두와 그 실체와의 간극에서 출발한다. 중국과 서방세계, 특히 미국이 가장 직접적으로 부딪힌 사건은 바로 1999년 미국과 나토의 코소보 침공과 주유고 중국대사관 피폭 사건이었다. 이 사건은 당시 중국 전체의 우려와 분노를 자아냈고 중국관영방송은 미국을 연이어 비난했으며 중국당국은 중국인민의 반미시위를 암묵적으로 승인함으로써 국제분쟁으로 비화하려는 조짐을 보였다. 이러한 중국의 반미기조는 미국 내에서 중국위협론을 강화시키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 하지만 중국의 이러한 강경노선은 시위 확산이 불안한 사회 문제와 연동될 수 있다는 우려와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고 있는 중국 경제에 부담을 주지 않기 위한 중국공산당의 의도에 따라 국제적 갈등으로 비화되지 않고 무마되었다. 또 한 가지 예로는 아시아 외환위기 시절을 들 수 있는데, 아시아 경제에서의 중국의 역할이 강조됨에 따라 중국의 위상이 급격하게 높아졌고 이 역시 중국위협론의 강화에 일조했다. 그러나 이 일련의 사건들이 중국위협론을 뒷받침한다고 보기에는 현재 중국이 채택하고 있는 ‘화평발전’의 전략개념으로 미루어보아 개연성이 떨어진다. 중국의 미국에 대한 강경노선은 모든 정책에 일관되게 적용되는 전략이라기보다는 단기적 목표에 따른 정치적 노림수의 성격이 짙다. 중국이 현재 미국을 적대시하며 양극체제를 추구하고 있다는 증거는 찾아보기 힘들다. 그렇다면 중국위협론은 상당부분 외부의 인식과 밀접하게 맞물려 있는 개념일 가능성이 큰데, 실제로 미국과 러시아, 일본 등의 강대국들과 국제기구의 지도급 인사들은 중국을 ‘세계를 변화시킬 단일 요소’, 잠재적 위협 등으로 인식하는 경향을 보인다. 따라서 이러한 외부의 인식에 기초한 중국위협론은 실제의 중국의 모습과 상당한 격차를 보일 수밖에 없다. 이러한 간극이 바로 중국위협론의 재조명을 필요로 하는 이유이다.
두 번째로, 1990년대 후반부터 ‘책임을 지는 대국외교’노선의 천명을 통해 자신을 대국이라고 서슴없이 칭하는 중국이 국내에서 처음으로 치르게 되는 올림픽이라는 전 세계적 축제를 자국의 존재를 전 세계의 확실히 각인시키는 계기로 활용할 가능성이 다분하다는 것이 이 논문의 또 다른 문제의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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