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험의 경제학을 읽은 후의 독후감입니다.

소개

이영환님의 위험의 경제학을 읽은 후의 독후감입니다.

목차

태어난 순간 고통은 시작된다. (불가의 가르침)
경제만 살리면 장땡이다.
위험은 세상의 진리. 경쟁에서 승리하면 위험의 극복!

본문내용

태어난 순간 고통은 시작된다. (불가의 가르침)

나는 지금 이순간에도 수많은 위험에 둘러 쌓여있다. 아침에 먹은 상한 생선으로 인해 탈이 나는 것은 아닐까? 그 동안 건강을 생각하지 않고 술과 담배를 즐긴 덕분에 20대 돌연사의 명단에 내 이름이 포함 되는 것은 아닐까? 더 크게 보면 취업에 대한 위험이 도사리고 있고 더 크게 보면 막 나가는 이명박 정부의 대북정책 덕분에 북한과의 긴장상태가 심해져서 예비군 소집 명령이 떨어질 지도 모르는 일이다. [위험의 경제학]은 하나의 개인으로써의 위험부터 시작해서 가계 기업 등의 단위까지 포괄하여 우리를 둘러싼 위험의 존재를 하나하나 지적해 준다. 그리고 아주 합리적인 방법으로 위험에 대한 대처 법을 알려준다. 하지만 그것은 그야말로 위험에 대처 하는 우리의 자세로서의 지침이 될 뿐이지 위험들을 완전히 제거하진 못한다. 우리의 삶이 위험과 함께 살아가야 한다는 것은 피 할 수 없는 진리 인 듯 하다.


저자가 지적했듯이 우리시대의 위험은 자본주의적인 성격이 짙다. 그것은 우리가 원하든 원하지 않든 우리가 살아가는 경제체제이며 정치체제를 종속시키는 막강한 권력으로 자리잡고 있는 것이다. 이 시대의 가장 발전된 자본주의의 모습인 신자유주의는 이미 국가적인 틀로 지구를 등분하는 것을 구시대적 유물로 취급해 버리고 있다. 물론 아직도 그 구시대적 유물은 눈에 보이는 경계선으로 남아 우리의 삶을 에워싸고 있긴 하지만, 신자유주의가 부과하는 경제질서들은 우리가 거부할 수 없는 살아남기 위한 유일한 대안이 되어 버리고 있다. 노동의 유연화가 고용의 안정보다 우선이 되어야 하기에 늘어나는 비정규직의 존재가 우리의 삶을 위협하고, 발전되는 세계시장에 발 맞추기 위해 FTA를 체결하고 우리는 광우병의 위험에 시달리게 되었다. 석유를 파내기 위한 전쟁에 국가의 이익이라는 이름으로 멋진 민주주의의 상징인 국회의원 투표를 통해 군대를 파병한다. 그리고 전쟁을 통해 이라크 민중들의 삶을 가장 급진적으로 위협한다. 돈이 최우선인 이 세계에서는 그야말로…

참고자료

· 위험의 경제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