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의 가지 독후감

소개

황금의 가지를 읽고 나서 주술과 터부에 대한 내용을 간단히 요약

목차

없음

본문내용

인격적 능력의 소유자의 개입 없이, 일련의 현상이 부동의 질서 아래 일어난다고 하는, 근대적 자연법의 관념이나 싹틈을 내포하고 있는 것이다. 이 싹틈은, 원시적 신앙의 대부분의 조직 속에서 큰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이를테면 공감 주술이라고 할 수 있는 것 가운데 포함되어 있다. 주술은 인간이 자연의 힘을 조절하고 통제하기 위해서 생겨난 것이다. 의례, 의식, 주문 등을 통해서 자연의 힘을 통제하려고 한 이러한 행위는 원시인들 사이에서 공통적으로 나타났는데, 여기에서는 자연계의 두 가지 법칙에 대한 믿음이 전제되어 있다. 주술의 기초가 되는 원리를 분석해 보면, 그것은 다음 두 가지로 요약될 것이다. 첫째, 유사가 유사를 낳는다. 혹은 결과는 원인과 유사하다. 이것을 유사의 법칙이라 한다. 둘째, 그 전에 서로 접촉했던 사물은, 물리적인 접촉이 끝난 후에도 공간을 사이에 두고 상호적 작용을 계속한다. 이것을 접촉의 법칙, 혹은 전파의 법칙이라고 말할 수 있다. 유사의 법칙에서 주술사는 다만 하나의 현상을 모방하여 자기가 소망하는 어떠한 결과라도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후자의 접촉의 법칙에서는, 한 번이라도 누군가의 신체에 접촉한 적이 있었던 사물에 대해서 가해진 행위는, 그것과 똑같은 결과를 그 인물 위에 초래하게 되리라고 결론한다. 유상의 법칙 위에 선 주술을 동종적 주술 혹은 모방 주술이라 한다. 그리고 접촉의 법칙을 기초로 하는 주술은, 전파 주술이라 부른다.

참고자료

· 그레엄 프레이저 | 김상일 | 을유문화사 | 1996.01.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