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동요>연구

소개

<서동요>의 쟁점과 논란 위주의 보고서입니다.
본문 내용에 서론을 올려놓았으니 구매시 참고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목차

1. 서론

2. <서동요> 설화의 재구성

3. 서동의 정체

4. 결론

5. 참고문헌

본문내용

1. 서론
<서동요>의 배경 설화인 서동의 이야기는 삼국유사(三國遺事) 기이(紀異) 무왕(武王) 조목에 실려 있다. 그런데 이 배경설화에서 서동이라는 이름은 ‘마를 캐는 아이’라는 뜻을 가진 일반 명칭이다. 따라서 일반 명칭으로서의 마를 캐는 아이, 즉 서동으로 명명된 인물이 구체적으로 누구인가 하는 문제가 <서동요>의 작자를 밝히는 일이 된다.
삼국유사의 기록에 의하면 서동의 이야기가 백제 무왕 조목에 실려 있으므로 서동으로 명명된 구체적 인물은 당연히 백제의 무왕이 될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서동이 누구인가 하는 문제가 제기되는 것은 삼국유사 본문 기록의 작위성에서 기인한다. 왜냐하면 삼국유사 본문 기록의 서동의 이야기가 무왕의 이야기라고 확신할 수 없는 불확실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삼국유사의 기록은 서동의 이야기를 무왕의 이야기라 해놓고, 원래는 서동의 이야기가 무강왕이라는 이름을 가진 왕의 이야기였다는 단서를 다음과 같이 달고 있다.

옛 책에는 무강왕이라고 되어 있다. 잘못된 것이다. 백제에는 무강왕이 없다. (古本作武康 非也 百濟無武康)

이 기록에 따르면 서동의 이야기는 원래 무강왕 설화였다. 따라서 <서동요>의 작자를 밝히는 문제는 서동이 누군인가의 문제가 아니라 무강왕이 누구인가의 문제를 밝히는 연구가 되어야 한다. 다만 무강왕이라는 이름을 가진 왕이 백제에는 없었기 때문에 문제가 될 뿐인 것이다. 그런데 지금까지 <서동요>의 작자를 고찰하는 논의들은 서동이 누구인가를 밝히는 방법론에 국한되었던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논의의 방향을 무강왕이 누구인가를 밝히는 논의로 전환할 필요가 있다고 하겠다.
그리고 <서동요>의 작자인 서동의 정체를 밝히려는 지금까지의 논의들은 서동의 역사상 실존 인물로 보려는 관점에서 이루어져 왔다. 물론 서동의 정체를 설화상의 가공인물로 보려는 관점도 있었지만 주된 연구 논의들은 실존 인물로서의 서동의 정체를 밝히려는 방향으로 이루어져 왔다. 그렇지만 삼국유사 소재 자료들은 대체로 다음 논의처럼 설화 중심의 성격을 갖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참고자료

· 고려사(高麗史)
· 삼국사기(三國史記)
· 삼국유사(三國遺事)
· 세종실록(世宗實錄)
· 신증 동국여지승람(新增 東國與地勝覽)
· 제왕운기(帝王韻紀)
· 증보문헌비고(增補文獻備考)
· 지봉유설(芝峰類說)
· 김학성, 한국고전시가의 연구, 원광대출판부, 1985.
· 노중국, 백제 정치사 연구, 일조각, 1988.
· 박인회, “삼국유사 소재 향가 연구”, 국민대학교 박사학위 논문, 2000.
· 조동일 외 6인, 한국문학강의, 길벗, 1994.
· 조희웅, “삼국유사 불교설화의 형성과정”, 장덕순 외, 한국문학사의 쟁점, 집문당, 1986.
· 천관우, 고조선사․삼한사 연구, 일조각, 1991.
· 최래옥, “서동의 정체”, 장덕순 외, 한국문학사의 쟁점, 198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