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항시> 시비의 곡절

소개

<저항시> 시비의 곡절을 분석한 글입니다.

목차

1. 저항시의 개념

2. 저항시인
(1) 한용운
(2) 윤동주
(3) 이상화
(4) 이육사

3. 체험성과 비문단성

4. 결론

<참고문헌>

본문내용

1. 저항시의 개념
서구의 저항문학은 2차 대전 중 나치정권에 대항하는 레지스탕스 문학으로 대표된다. 우리 문학에 있어 저항문학은 일반적으로 일제치하에서의 항일문학을 일컬어 왔다. 이런 개념 설정은 토인비의 도전과 응전의 논리에 영향을 받은 바라 생각된다. 저항이라는 말은 어떤 사실에 대한 항거를 뜻하며 물 흐르는 대로 그냥 방관하는 것이 아니라 거기에 대응해서 거스르는 힘을 뜻한다. 즉, 우리 문화에 도전해 온 일본 제국주의 세력에 대응하는 응전력으로서의 문학이 우리의 저항문학을 형성해 왔다고 볼 수 있을 것이다.
김용직은 저항시를 다음의 세 가지 유형으로 분류한 바 있다. ① 다만 우리말로 이루어진 작품들 ② 그 형태와 구조에서 독특한 지성, 상상력의 개입이 확인되는 작품들 ③그 구조가 분석되는 경우 의미 내용의 기저가 항일 저항 쪽에 놓이고 있는 작품들. 이 분류는 물론 일제치하라는 역사적 배경에 한해서 유효할 것이다.
우리 문학에 있어서 저항정신은 그 연원을 민족정신에서 찾아야 할 것이다. 왜냐하면 우리의 저항의 기저가 외세에 대응하는 곳에 있으므로 외세에 대응하는 사상은 민족정신에서 출발하기 때문이다.
우리나라의 경우 본격적인 저항문학은 식민지 시대의 일제세력에 대항하는 것을 주로 하고 있다. 말하자면 우리의 경우 일본을 주로한 외적 도전과 충격으로 인해 근대 국가의식 각성과 함께 형성된 민족주의 운동의 일환으로 전개된 문학을 의미한다. 우리나라의 저항문학은 일본에 의한 식민지 시대와 그를 전후해서 통치자인 일제당국을 대상으로 벌인 끈질긴 항거를 말한다. 그래서 이 기간에 행해진 문학에서는 저항의 농도와 방향에 따라서 적극적인 저항, 소극적인 저항으로 구분할 수 있다. 이 경우 문제가 되는 것은 저항이라 하더라도 저항 모두가 그대로 항일적인 것은 아니지만 직접 간접으로 일제에 상관되는 면이 적지 않다는 점이다. 당시 상황은 정면적인 대항이 용납되지 않는 여건이고 또 가치관이 변혁되는 과도기이기 때문이다.

참고자료

· 권석창, 「한국 근대 저항시의 특성 연구」, 대구대학교 대학원 석사논문, 1988
· 임미옥, 「한국 근대 저항시의 유형과 특성 연구」,건국대학교 교육대학원 석사학위논문, 2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