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매로 알리라

소개

정훈택 교수님의 열매로 알리라 독후감, 서평입니다.

목차

1. 서론
2. 전통적 견해 : 오직 믿음으로
3. 행위와 믿음
4. 예수파와 바울파
5. 믿음에 따르는 행위, 행위를 나타내는 믿음
6. 소감

본문내용

2. 전통적 견해 : 오직 믿음으로
지금까지 기독교, 특히 개혁주의, 칼빈주의 입장에서 강조된 것은 오직 믿음, 오직 은혜, 오직 말씀일 것이다. 그러한 차원에서 믿음은 당연히 행위보다 강조되어 온 것이 사실이다. 왜냐하면 행위가 강조되면 당연히 오직 은혜라는 개혁주의적 정신이 희석되며 결국 인간의 노력과 행위로서, 그러한 공로로서 구원에 이른다는 결론이 도출되기 쉽게 때문이다. 그래서 상대적으로 개혁주의 입장에서는 오직 믿음을 강조하게 되었고 그것은 또 다른 상대적인 방향으로의 과도한 강조를 이르게 만들었다. 오직 믿음이라는 것이 과연 일반적으로 이해하듯 행위의 무가치함이나 있어도 되고 없어도 되는 것인지에 대하여 다시한번 깊게 고찰해볼 필요가 있다. 과연 행위가 믿음에 있어서 어떤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지, 또한 행위와 믿음이 과연 어떤 결합의 형태를 지니고 있는지에 대하여 깊게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이러한 문제들을 언급하기 위해서는 먼저 행위가 과연 믿음이라는 요소와 분립 자체가 가능한 것인지에 대한 의문을 던져 볼 수밖에 없다. 이것이 분리될 수 있다면 어떤 의미에서 분리될 수 있는 것이며 분리될 수 없다면 왜 분리될 수 없는지, 분리되지 못할 때 발생하는 개념 이해의 차원해석이 어떻게 달라지는 것인지에 대해 생각하고 먼저 그 분리가능여부에 대하여 언급하는 것이 순서일 것이다.

3. 행위와 믿음
행위와 믿음은 과연 분리가 가능한 것인가? 이 질문에 대한 답은 곧 믿음과 행위의 일치점이 어디인가에 대한 질문의 대답이 될 수 있을 것이다. 믿음이 행위에 선행되는 것인가? 아니면 행위가 믿음에 선행되는가? 그러한 문제가 아니라면 행위가 곧 믿음이며 믿음이 곧 행위인가? 아니면 둘을 구분하여 이해할 수 없이 한가지를 이해하면 자동적으로 이해되는 동일한 대상에 대한 다른 표현인가? 수많은 질문들을 던져볼 수 있겠지만 이 책을 통해서 필자가 인지한 것은 믿음과 행위는 결코 분리될 수 없으며 그것을 분리하는 것 자체가 잘못된 이해에서 출발한다는 것이었다. 즉, 믿음이 없는 행위가 없고 행위가 없는 믿음은 진정한 믿음이라 할 수 없다는 것이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