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틀붓다(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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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환생한 라마 도제의 새로운 화신 찾기. 이것이 이 영화의 큰 틀이다. 그 과정에서 제시에게 부처의 일생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주는데, 그 스토리가 극중 극 형식으로 엮여 나간다. 주인공 제시와 그 가족은 부처의 어린 시절 환경을 현대적으로 재현시켜 놓은 것이라고 볼 수 있다. 즉 제시는 싯다르타, 딘은 정반왕, 엄마는 마야 부인, 보모는 마하파자파티 이렇게 대응 시킬 수 있다. 영화에서 딘은 건축가이다. 제시의 화려한 집도 딘이 직접 지은 것인데 이 집은 가비라성에 해당된다고 볼 수 있다. 즉 부처의 아버지 정반왕이 현대식으로 대저택을 짓는 건축가로 대체된 것이다. 리사는 직장인이기 때문에 제시를 보모가 맡아 돌봐주는데 싯다르타도 엄마가 아니라 보모에 의해 자랐다. 이런 식이 기본 설정을 바탕으로 영화는 불교의 중요한 사상들을 충실히 담아내고 있다.

성문 밖 외출에서 “어떻게 하면 고통에서 벗어날 수 있는가?” 이것이 싯다르타가 발심하게 된 동기이자 성불한 이후 그의 가르침의 핵심 주제이다. 그가 나무아래에서 성도를 통해 “고통은 집착에서 생기며, 그 집착을 없애면 도에 이르게 된다.” 이는 사성제 즉 고집멸도를 깨닫게 된다. 그는 집착에는 심지어 깨달음에 대한 집착까지 포함된다고 한다.
영화에서 싯다르타는 보리수에서 고행을 하던 중 악사가 제자에게 “악기 줄이 너무 팽팽해도 너무 헐거워도 소리가 나지 않느니라.” 라는 말을 듣고 중도의 진리를 깨닫게 된다.

참고자료

· 리틀붓다/영화/